[연애고민] 예비장인의 결사 반대 결혼...

<질문요약>

 나이차이가 좀 나는 여자친구와의 결혼이 지금 제 인생에 가장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저보다 한참 연상인데 그 때문에 예비 장인어른의 결사적인 결혼 반대가 있습니다. 제가 뭔가 다가가려고 전화를 해봐도 완강하게 끊으십니다. ㅜ... 정말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데 조금씩 지쳐가고 자존심도 상합니다. 이러한 상황,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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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정보나 상황이 없어서 답변하기가 좀 까다롭네요. 기본적인 원칙 및 힌트를 드리자면... 어떠한 사람도 절대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장인어른 되실 분이 결사 반대를 하시면서 '난 자네를 받아들이지 않겠네' 라고 한다 해도 그 마음이 평생 가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그러한 것을 절대적인 벽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아 좀 힘들겠지만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꺼야. 분명히 마음이 돌아서실거야. 그때까지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또한 길이 생기고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코 그러합니다.

 방법적인 면이나 요령등은 물론 개인적인 연애상담이나 기타 등등의 방법으로 터득하시는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 가짐이 굳건하느냐 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정신적으로 갈등하는 상황에서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정신적으로 더 확고한 사람, 더 확신이 쎈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이해하실 수 있나요? 그렇다면 희망이 있겠지만 ...

 

 아버님의 반대에 자존심이 상한다면 그 연애, 그 결혼이라는 것은 빨리 놓으십시요. 서로 상처입고 감정상하는 일을 뭐하러 하고 있습니까. 자존심 따위 개나 줘버리십시요. 자존심 따위로 평생을 함께 할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얻지 못한다면 그딴 자존심이 뭔 대수겠습니까. 확실한 것에 마음을 집중하십시요...!

 겨우 전화정도로 아버님에게 접근하시렵니까? 전화야 안 받거나 끊으면 그만인것을... / 직접 돌진하십시요. 그 방법 밖에 없질 않습니까? 그리고 정말 자세한 정보나 상황을 모르니 방법적인 면이나 요령에 대해서 (당연히 전 모르니) 상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정말 문제에 대해서 다각도로 접근해야만 합니다. 당신이 상상할 수도 없는 세세하고 현실적인 접근만이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오프라인 상담을 해왔습니다.)

 기운내시고 사람이 마음이 굳건하고 생각에 확신이 있다면 장인어른의 결혼 반대정도는 일도 아니라는 것을 깨우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물론 지금의 여자친구와 슬프지만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겠죠. 다른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사랑은 죽는 것입니다.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인데 남의 의지에 의해서 내 사랑조차도 지키지 못한다면 ... 그것은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슬픈 좌절감으로 각인될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계속 힘빠지게 하는 요인이 되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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