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현실적으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삐진게 맞으면 삐진것을 만회할 행동을 차차 해나가면 되는 것이고 여자친구가 님에 대해서 질리거나 귀찮아 진거라면 또한 그것을 만회할 계획을 세워서 자연스럽게 해나가면 되는 것인데 왜 그리 안달 복달을 하십니까. 그래가지고 어떻게 해결이나 하겠습니까.
갑자기 만회해보겠다고 이벤트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도 어설픕니다. 자연스럽게 쥐도 새도 모르게 분위기 어색하지 않게 해야죠. 지금 일단 여자친구가 삐진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억지로 되돌리려고 해봐도 그런 방법은 세상 천지에 없습니다. 이미 삐진 것을 어떻게 되돌립니까. 다시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키워서 그 삐진 마음을 상쇄시키는 수 밖에요.
안달복달 하면서 여자친구를 귀찮게 하지 마십시요. '너 나한테 삐졌지? 삐졌지?' 이러면 조금 삐진 사람도 짜증나서 '어...많이 삐졌다!' 라는 반응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질리게도 되구요. 삐진건 삐진 거고 그걸 자꾸 상기시키면서 들들 볶는 거 스스로 알고 계십니까?
하루 이틀 정도 문자가 없는 것도 참지를 못하는 성미라니... 어떻게 험난한 '연애' 라는 것을 헤쳐나가겠습니까. 연애라는 거 좋을 때 보단 서로 틀어지고 싸우고 의견이 안 맞을 때가 훨씬 많은 것입니다. 그럴때마다 이렇게 안달복달 할 거면 이 연애는 보나마나 끝이 보일 뿐이군요.
대체 여자친구한테 '나 좋아해?' 이런거 묻는 유치한 남친이 어딨습니까. 그건 자연스럽게 여자의 반응으로 느끼는 거지. 엎드려 절받기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리고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고서나 그런 말 하면 밉지나 않죠. 괜히 스스로 찔리고 잘해준것도 없는 것 같으면서 스스로 불안하니까 '좋아해?' 라고 계속 물으면 그거 정말 짜증스럽고 귀찮게 하는거 맞습니다.
여자친구가 '우리 헤어져' 든가 '나 다른 남자애를 사귀기로 했어. 미안해' 라는 소리 하기 전에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남자가 가벼운 행태를 보이고 점수 딸 행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면 어느 여자가 붙어 있겠습니까. 허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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