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년을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는 저에게 참 잘해주고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좋은 관계입니다. 그러나 다른 학교에서의 여자 후배 두 명에게 마음을 뺏기는 상황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여자 후배 a와 b는 모두 지금 여자친구와 사귀지 않을 때 크고 작은 썸씽(소개팅 등등) 에 의해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외모도 제가 바라는 이상형에 가깝고 밝고 귀엽습니다. 그러나 저의 바램과 달리 두 명 모두 잘 되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이 납니다. 대체 어쩌다 3명에게 마음을 주게 되었을까요...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애상담을 하는 사람인지라 눈치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물론 틀릴 수도 있는 예상이지만...왠지 글에서 지금 3년째 사귄 여자친구와 다른 마음을 두고 있는 두 명의 여자 후배의 비교점이 보이네요. 바로 '외모' ..! 지금 언급하고 있는 두 명의 여자 후배에 비해서 3년째 님을 바라보고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의 외모가 평범한 건 아닌가 하는 낌새가 느껴져서 말입니다. 어떠신가요..
여차저차...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우리 자신을 완전하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되죠. 남자가 시각적이고 여자의 외모를 따지는데에는 다 필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두 여자 후배를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머릿속에서 상상력으로 과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십시요. 딴 얘기 같겠지만... 한 때 최고의 배우(외모로)들이었던 '김희선, 고소영, 심은하, 전지현' 을 아실 겁니다. 쉽게 말해서 전 이들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거의 다 이들에게 환장하던 그 시절에 말입니다. 이유는 그녀들의 외모가 (남들은 이쁘다고 하는데..) 이뻐보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만의 마음의 눈이 있었던 때문인지 아무래도 이뻐보이질 않더군요.
여자는 마음이 이뻐야 확실히 이쁩니다. 외모가 조금은 평범해도 마음이 이쁘고 천상 여자인 A와 외모가 나름 미인급인데 마음이 도도하고 여자답지 않은 성격의 B가 있다면 저로써는 다른 남자들이 다 B에게 환장을 하더라도 A에게 훨씬 마음이 가고 이뻐보인다는 것입니다.
자... 님도 이러한 마음의 눈을 떠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해결될 문제입니다. 그렇지 않고 시각적인 것에... 또는 화려한 것(어리고 상큼한 후배들의 통통 튀고 이뻐보이는 현상)에 현혹되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님이 스스로 혼란스러워하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나는 절대로 이런 남자가 아닌데... 대체 왜 이러지? ㅜㅡ' 라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또 하나..! 사람은 항시 한을 쌓고는 살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한은 꼭 풀고야 마는 것이 사람입니다. 님이 여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하는데... 대체로 그것은 님이 좋아하던 여자들에게 (조금은 이쁘장하고 통통 튀는 스타일?) 거부를 당했던 것들일 것입니다. 그것으로 '한' 이 생겼습니다. 그것이 지금 님의 마음을 복잡하게 조장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주관적 감정에 빠지다 보면 당연히 스스로를 조율하지 못합니다. 어떠한 수련이 깊은 도사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는 스스로 '객관성' 있는 눈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다보면 됩니다. 생각을 못하거나 불가능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주관적인 눈과 객관적인 눈을 필요에 따라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조금씩 조종이 도비니다. 그것이 '초자아' 라고 하는 것이죠. ㅎ... 별거 아닙니다.
아무튼 님은 지금 과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과도기에 대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요. 그리고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 '객관성있는 눈'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를 할 테니까요. 무조건 두 명의 여자 후배들을 피하면서 주관적인 상상력을 키우지 마시고 '직면' 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분석하십시요. 그러면 지금 상상속에 있는 그녀들보단 좀 더 '현실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현실 속에선 그 이쁘고 상큼하던 여자 후배도... 자세히 보면 주름살도 있고 웃을 때 깨는 느낌도 들고 맘에 안드는 성격도 보이게 될 겁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그렇게 님의 마음을 주체못하게 되지도 않죠.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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