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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개팅

[연애고민] 인생에서 최초로 하는 소개팅...!



 

<질문요약>

 20대 중후반의 남성이고 제 인생을 통털어서 최초로 하는 소개팅 입니다. 소개팅 사이트에서 주선받아서 하는 것이고 저와 동갑인 여성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말했듯 생애 최초로 하는 소개팅이라는 점과 제 외모가 마르고 그다지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약속장소를 잡고 어떠한 시간을 보내야할 지 머리빠지게 고민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답을 부탁드립니다.ㅜ

1.그녀의 집과 가까운 쪽이나 시내 또는 대학가 등에서 5시쯤 볼 생각인데.. 장소랑 시간이 적절한지..
2.소개팅에  예의를 너무 갖춰도 상대방이 부담갓겟죠?
3.무엇을 주제 삼아서 웃겨드려야 할까요? 오랜만에 소개팅이라서.. 가볍게 제 소개하고 머 부터 질문을 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4.분위기가 좀 쳐질때 네이버에서 떠도는 유머같은거 해도 될가요?
5.향수같은거 뿌릴대 손목에 뿌려서 귓볼이랑 비벼주면 될가요?
6.첫만남에서 식사 차 영화 는 너무 긴건지 아니면 차에서 끈고 아쉬움을 남기고 가야할지..
7.작은 선물같은것도 준비할가 하는대요 예를들어 직장 다니느라 피곤하니간 피로푸는데 좋은 족욕제나 준비해갈가 하는대 머 딱히 괜찮은게 잇을가요?
8.다양한 주제를 위해 최근 연예계 상황이나 영화나 기타 다양하게 정보정돈 공부해야겟죠?
9.처음 소개팅 자리인데.. 차는 suv를 타고 가는게 좋을까요? 스포츠카를 타고 가는게 좋을까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입니다. 사람에게서 자신감을 표현해 주는 것이 눈빛입니다. 그 눈빛이 흔들려 버린다면 당신을 마주보고 있는 사람은 당신에게서 무언가 인상깊은 느낌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젤 중요하게 생각해서 거울을 보던지 친구와 마주보고 얘기를 하면서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아이 컨택이라고 눈을 맞추는 연습과 자신이 말을 할 때 눈을 통해서도 함께 표현하는 그런 것들...!

 그럼, 님이 질문한 것들을 답변해 보겠습니다.

1. 여자분이 사는 쪽에 가깝게 정하는 것은 (상황따라 예외가 있을 순 있지만)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선 신선한 느낌이 없지 않겠습니까. 여자분의 마음이 신선하고 흥미로울 수 있는 대학가쪽의 번화가나 시내 등을 고르는 것은 괜찮지만 여자분의 집과 가까운 쪽은 피하는 것이 좋을듯

2. 단계적으로 예의의 수위를 조절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상당한 예의를 갖춰서 대하다가 상대방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에 따라서 적당히 내려가면 됩니다. 이것은 말로 설명보단 스스로 깨우쳐 가야할 부분

3. 주제를 삼아야 할 것은 바로 상대방입니다. 상대방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대놓고 그녀에 대해서만 묻는 것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그녀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도 살짝 간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그녀가 높은 힐을 신었다고 하면 '힐이 참 잘 어울리세요. 그런데 발은 조금 아프신가요?' 라고 직접적인 얘기를 하다가도 '요즘 대부분 많이들 킬 힐을 신는 것 같아요.' 라고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손이 참 희고 이쁘세요. 다른 여자들 손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희고 가지런한 손을 보진 못했던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것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당히 세상사와 그녀에 대한 얘기를 섞어가지만 그 세상사는 그녀와 관련이 있는 내용입니다. 여기까지 이해 되시는지...?! 그렇게 그녀에 관한 얘기를 주제삼아서 끊이지 않게 얘기하면 대화가 잘 이어집니다. 누구나 자신과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요.

4. 그런 유머는 왠만하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잘해도 약간 웃을 뿐인 것이고 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니까요. 그런 것 보단 위에 말한 물흐르는듯한 대화와 그 안에서 약간씩 그 대화와 관련해서 유머스럽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손이 희고 부드러운 여자는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어머니를 힘들게 한 것이 아닌가 라고 약간 놀리듯 얘기할 수도 있고 (상황따라 하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하면 반감을 유발) 약간 불친절한 여자 종업원(얼굴이 어둡고 무뚝뚝한 표정)에 대해서 논할 때 '저 친구가 어제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었나 보다' 라고 심각한 표정(막 웃으면서 하는 유머보다는 리얼하게 표현하는 유머가 더 재밌습니다.)으로 말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미리 정해놓고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쉽게 말해 준비된 유머가 아닌 그 상황, 생활 속에서 나오는 위트와 유머라고 할 수 있죠. 이것을 잘하는 것이 진짜 유머있는 남자입니다. 네이버 등에 있는 유머이야기 외우고 다니는 것은 하수죠.

5. 네...! 뭐 별거 있나요. 향수 뿌리는데 ㅎ.ㅎ~

6.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데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스로가 역량이 부족하여 실수를 보인다던가 당황할 만큼의 시간이라면 긴 것이고 그 시간 동안 대부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그녀를 리드할 수 있다면 긴 시간이 아닌 적당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아시겠지요?

7. 족욕제는... 좀 깰 듯 합니다만. 나쁜 것도 아니고 의미도 있긴 하지만 첫 만남 부터 '발'을 연상케 하는 선물이라는 것이 여자분 입장에서 좀 머쓱할 듯 합니다. 그보다는 아주 작은 인형(손가락 정도 사이즈)이나 마스코트 같은 것을 준비해서 '저 이거 드릴께요.' '아 모에요?^ ^' '저 잊어버리실까봐 ㅠ 제 상징적 마스코트 입니다. ㅜㅜ 그..그리고 또 제 분신인데 집에 가시다 혹시 위기에 빠질만한 상황이 벌어지면 이 녀석이 갑자기 변신합니다. 사람 크기로 커지고 악당들을 혼내줄거에요.' 라는 멘트를 구사하면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이런 유머스런 멘트를 발휘하지 못한다해도 작고 앙징맞은 인형이나 마스코트 제품 등을 주는 것은 귀엽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8. 갑작스럽게 공부한 것이 그 소개팅 시간 동안 지루하게 쏟아져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 신경쓰신다면 상관없겠죠. 잘못해서 공부한 내용들을 마구마구 쏟아내며 스스로 자아도취에 빠져버린다면 그녀는 겉으론 웃어가면서 들어주지만 속으론 지루해 할 지도 모르니까요.

9. 본인 차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빌려서 타겠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기왕이면 본인 차를 타고 가는게 좋을 것이고 본인 차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낡거나 등등) 전철 등이 잘 갖춰진 시내에서 만나는 것으로 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십시요. 복잡한 시내엔 어차피 차로 가봐야 주차하기 빠듯합니다. 안 가져가는게 낫죠. 자연스럽게 대화 중에 '저는 이렇게 복잡한 시내엔 차 안 가지고 다니는게 낫더라구요.^ ^'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차가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죠.

 --> 여기까지... 일단 필요하다 싶은 것들에 대해서 떠오르는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말한 것들만 제대로 숙지해도 절반 이상은 성공일 것입니다. 외모 등이 떨어지신다고 해도 개념있고 센스있는 남자에 대해서 여자들이 기본적으로 싫어하진 않으니까요. 외모가 괜찮은편인데 4가지가 없거나 잘난체 하는 남자보단 훨씬 낫습니다. 그러한 점을 명심해서 '성격' 이나 '센스' 로써 자신의 매력을 표현하는 쪽에 주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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