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의 남자입니다. 22살의 여성을 소개받아서 만났습니다. 그녀는 사진 찍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제 얼굴을 찍기도 하고 같이 셀카를 찍자고도 해서 찍었습니다. 다음에도 만나자는 말도 나눴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호감이 있는 걸까요..그리고 앞으로는 어떤식으로 해나가야 될까요.
최소한으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알기도 힘들도 또한 움직이기도 쉽습니다. 상대방이 과거에 어떻게 했다고 해서 너무 그것에 맞추어 예상해 버리면 그 사람의 마음이 소리소문도 없이 움직이거나 변화했을 때는 적응하지 못하고 당황할 뿐입니다. 그래서... 예상은 예상대로 하면서도 항상 바뀔 수 있거나 잘못 예상했을지도 모른다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초보와 고수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연애하는데 초보, 고수가 어딨고 무슨 소용이냐 할수도 있지만 세상 어떠한 일이든 좀 더 능숙하고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은 경험과 고민들을 통해서 만들어진 노하우와 내공입니다.
우선은 처음 본 사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작렬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자분들은 호기심이 남자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그녀는 정말 사진을 좋아하는 듯 하네요. 뭐든지 찍어놓고 나중에 보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라고 보입니다. 굳이 평소에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님이 맘에 들어서 그런 행동(같이 셀카 찍기나 님의 얼굴 몰래 찍기 등)을 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나중에 사진에 대한 '검토작업' 을 꼭 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확실한 '사실' 이군요. 이러한 사실만을 걸러내서 그녀에 대한 정보로 적어두는게 좋습니다. (머릿속에 적으십시요. 굳이 메모장 이런건.. ^ ^) 그렇다면 그녀와 문자, 카톡 등의 대화속에서는 적절한 사진전송을 섞어주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일례로 아주 이쁜 까페 사진 (실제로 있는 곳.. 그리고 데이트하러 갈 수 있을 만한 곳) 을 보내면서
'이 곳 정말 이쁘지 않아?'
'응..이쁘다.'
'다음에 볼 때 가려고 이곳저것 3시간이나 넘게 검색했거든..ㅜ 헉헉..' '우와 정말?'
'다음에 만날때나 아니면 그 다음쯤에는 이 곳에 갈래? ^ ^ (기타 이 곳의 장점에 대해서도 어필)'
위의 경우를 보면 그녀가 친숙해하고 좋아하는 사진을 겸한 데이트 신청이면서 그녀를 이쁜 곳에 데려가기 위한 노력부분의 어필을 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그녀처럼 셀카 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쁜 까페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아주 간단한 원칙입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에 같이 맞춰주는 것.
한 가지 Tip 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릴 수 밖에 없지만 (너무 많이 쓰면 제 손가락이 힘들어해요. ㅎ) 이런식이라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상대분의 마음을 파고들어가다 보면 성공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믿으시고... 고민하시고 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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