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우연히 알게 된 그녀...

<질문요약>

 가족과 가족의 친구분들 등 대단위로 다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어떤 분의 따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대략 자연스럽게 놀기도 하고 연락처도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은 끝났지만 그녀에 대한 저의 감정은 끝나질 않더군요.

 결국 문자를 계속 보냈습니다. 그녀로부터의 대답은 자신은 학생이고 공부를 해야하니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감정이 너무 들떠서 그녀에게 뻘소리 하는 문자를 몇번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서 답장이 없을때도 막 보내고... 

 지금 감정은 좀 힘듭니다. 그녀가 그립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저 보고 외모도 괜찮다고 했었는데... 제 문자를 보고 싫어진 걸까요. 흠... 지금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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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여자는 뻘소리하는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정신적으로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남자에 대해서 호감을 갖는 편이죠. 뭔가 우월하거나 멋있어 보여야 합니다. 남자가 여자의 어떠한 면에 호감을 느껴 반하는 것과 같이 여자도 남자의 어떠한 면에 호감을 느끼는 것일 테니까요. 

 제가 알기로 여자는 남자에 대해서 보편적으로 외모를 많이 따지진 않습니다. 그 보단 정신력을 더 중시합니다. 왜냐면 남자는 여자를 리드해야 하는 역할이니까요. 

 

 무슨 뻘소리로 문자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감정에 앞서서 마냥 호감을 표시하는 모습이었겠군요. 마치 강아지가 주인이 왔을때 하는 행동하고 비슷하게 말이죠. 정말 대단한 애견가가 아니라면 강아지가 헬렐레 하는 모습을 그리 눈여겨 보고 의미있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어쩔 땐 귀찮기도 할 정도죠. 쉽게 말해서 아니 확실하게 말해서 '매력' 없습니다. 

 그녀는 분명 님의 행동에 황당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남자가 대체 왜이러지?' 라는 ...
분명 일반적으로 같이 어울렸을 뿐인데 개인적으로 (갑자기 당황스럽게) 막 호감을 팍팍 (부담스럽게) 표시하니까 당연히 거북했을 겁니다. 그 순간 마음이 닫혀서 님이 어떤말을 해도 거부감 상승..! 

 다른 자세한 상황이나 정보가 없으니 일단 여기까지밖에 말할 게 없네요. 기운 내십시요.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다시 통제할 수 있는 때가 옵니다. 그때까지만 좀 괴로워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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