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침을 가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주저하고 머뭇거리다간 더 큰 후회를 하게 됩니다. 남자가 능력 좀 없는 것은 작은 흠입니다. 근데 자신감 없고 찌질한 마인드를 가진건 큰 흠입니다. 여자친구한테는 절대로 이런 나약한 마인드, 모습 보이지 말고 혹시나 이런거 여자친구에게 위로받을 생각은 하지 마십시요. 여자친구가 잠깐은 위로해주거나 응원해줄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여자는 남자에게 정신적으로 의지를 하기 때문에 (설사 여자가 돈 다 벌고 능력이 더 많아도 그렇습니다) 나약한 정신상태의 남자에게 깊이 실망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더 힘든 상황의 사람들보다 나쁘지 않은 조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을 곳을 보면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한탄, 하소연하는 상황일 뿐입니다. 많은 빚에 신용불량까지 된 상태로 결혼에 대해서 걱정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이런게 있습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주인공' 이 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는 것. 자신이 혹시 떵떵거리면서 집을 턱 사고 능력도 좋아서 장인,장모 세계여행 턱턱 보내드리는게 자랑스러울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면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시겠지요? 물론 능력이 있다면 조금은 더 편리하겠죠. 허나 그걸로 할 일 (사위로써..남편으로써) 다 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오히려 능력 많은 사위들이 사위노릇을 더 못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좋은 사위, 좋은 남편이란 정말 진심을 가지고 아내와 장인장모에게 작은 것이라도 애정으로써 신경써드리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과 돈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애정을 표현해 드릴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몸으로라도 때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돈으로 (돈질~) 때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불만스러운 것입니다.
절대로 사람은 (아무리 재벌이라 하더라도) 하루 세끼 이상은 먹지 못하며 잠은 대략 8시간 자는 것이고 수명도 100세 미만입니다. (보편적으로..) 사람이 필요로하는 요소는 거기서 거기란 뜻이죠. 좀 어려운가요? 님이 지금 상태로 이미 충분히 좋은 남편과 좋은 사위가 될 수 있는 준비가 되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꾸 나약한 소리만 내뱉다가는 그 좋은 '기회'마저 놓치고 '후회' 할 날이 올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 자기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요. 그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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