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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나이차이 나는 연인간의 밀고당기기




<질문요약>

 저는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저보다 9살 많은 남자친구(직딩)와 사귀는데 저만 좀 답답하고 애태우는 상황인 듯해서 고민입니다. 쉽게 말해서 밀고 당기기라는게 있잖아요. 그걸 저는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차이가 나는 이 상황에서도 밀당을 해야하는 것인지..  

 남자친구는 회사일로 바쁘고 해서 저에게 연락을 잘 못합니다. 반면에 저는 남자친구에게 문자나 전화가 와도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곤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당연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그렇지 못하니 좀...

 남자친구가 저에게 항상 미안해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저로써는 애타는 심정일 뿐입니다. ㅜ




 








 밀당...밀고 당기기
별로 권장할 만한 단어도 아니고 개념도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개념의 연애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죠. 어찌되었든 궁금해 하시니 몇마디 해보겠습니다. 

 일단 진정한 고급스러운 밀당은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 상대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일부러 답변을 늦게 한다거나 전화가 오면 일부러 못 받는척 하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건 저질스런 밀당입니다. 잔꾀쓰는 거고 얍삽하게 상대방 심리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 행위이므로 장기적으로는 분명 뽀록이 나거나 안 좋은 결과를 생성시키게 됩니다. 

 고급스러운 밀당이라고 예를 들어보자면 ...
내가 문자를 바로 보았고 답변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바로 하는게 맞습니다. 전화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나... 나를 좀더 발전적이고 바쁜 사람으로 만들면 어떻습니까? 예를 들면 나는 몸매과 건강을 위해서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고 있는 겁니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말이죠. 그러면 그때 남자친구에게서 문자나 전화가 와도 모릅니다. 자연스럽게 못 받는것이죠. 그러면 운동이 끝나고 샤워를 한 후에 대략 30분이나 1시간쯤 지나서 답변을 하게 됩니다. '어...? 문자했었네? ^ ^~ 런닝머신 뛰고 나오는 길이라~' 

 

 어때요... 자연스럽죠? 자연스럽게 내 존재가 가볍지 않게 됩니다. 자신이 너무 한가하진 않은지를 체크해 보면 됩니다. 자신이 너무 매사에 핸드폰만 쥐고 사는지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사업가들이나 연예인들 또는 아무튼지간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매순간 문자, 전화 연락등이 실시간으로 되지 않습니다. 

 님의 나이가 22살이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그리고 남자친구는 31살이고 직장인이며 일이 많고 사람관계도 많이 해야하는지라 그 격차가 벌어지는 것뿐입니다. 만약 남자분이 백수이고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사람이었다면 님과 노상 카톡하고 전화하겠죠. 뭐 대략 카톡 500 통, 전화 10통 이상 하지 않을까요. 

 아주 친한 친구사이에도 어디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는데 그 친구는 바쁜 사람이라서 매번 늦습니다. 늦어서 연락해보면 연락도 잘 안됩니다. 늦게 와서는 항상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늦을때마다 기다리는 입장에선 애가 탑니다. 기다리는게 좋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꼭 연애에서만 해당되는 심리가 아니라는 것이죠. 

 님도 자신을 좀 더 바쁜 사람으로 만들어서 남자친구만을 해바라기 처럼 바라보지 말고 두 사람간의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밀고 당기기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밀고 당기기라고 하기 보단 좋은 연애 방식이라고 하고 싶네요. 밀고 당기기는...연애 못하는 사람들이나 하는거에요. 순수한 마음으로 하다보면 다 잘되는 것입니다. 얍삽하게 머리 굴려가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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