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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는 여자의 심리 <해석편>




<사례>

여자의 심리가 궁금한 A군...! 해석좀요... ㅠ.ㅠ 

 





 





 이런 사연이 있어서, 제가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 이렇게 해서 쓰는 부분은 제가 생각하는 여자분의 심리 예상입니다.



 사연 주인공 A군 20대중반, 여자친구 B양 10대후반/ 한달 정도 사귄 사이 /여자친구의 성격은 집착이나 질투가 많고 욱하는 성격이 있음.  A군에 대해서 여자가 많은 걸로 오해를 하고 있는 상황... 그렇게 저렇게 아무튼 사귀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문자를 보내는 그녀. <아래 내용부터는 A군의 입장에서의 기록>


 Chapter 1


B양 : 우리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면 안될까? 
---> 가능성은 절대 없애지 말고 만나보자 오빠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내 마음을 다 주지는 못하겠어. 그래도 언젠간 다 줄 수도 있을것 같은 0순위 후보가 오빠야~~~!

 

A군 : 그렇게 지내는 거면 연락하지 말자...!  
---> 헉, 이럴 수가...나에 대해서 크게 애정이 없던 거였나... 역시 확인해 보길 잘했던 건가...ㅠ.ㅠ 너무하다...

 

그렇게, 연락없다가 다음날쯤 부터 다시 문자 오기 시작...! 


B양 : 오빠~~
A군 : 응 왜?
B양 : 오빠 화났어? ㅠㅠ
---> 야이 자식아, 왜 이렇게 남자가 속이 좁아...! 여자 맘도 모르고!
B양 : 그냥 좋게 지내자 왜 그래...ㅠ
---> 내가 언제 헤어지자고 했어...?! 바보같은...
A군 : 오빠 동생 관계는 난 싫어...!
B양 : 오빠야...! 잘 지내자 응? ㅠㅠ 
---> 이 자식 ...ㅠ 정말 벽창호네...

 이렇게 먼저 답장 안하니까 
 

 

B양 : 왜 그래... 오빠야! 잉~ ㅠ  
---> 으...아쉬운 내가 참는다.
B양 : 오빠.....? 좋게 풀고 착한 우리 누구오빠 ^.^ 풀장 응응?

 이렇게 계속 나한테 문자  씹히는데도 옴 .
이런식 문자가 계속와서 다시 한번 내 맘을 강조하니 

B양 : 좋게 지내 제발... 알았죠 오라버니?!

 이런식으로 오다가 계속 내가 답장을 안하니,

B양 : 됐어 정말...! 나도 흥이다! 
---> 아, 진짜 짜증나네... 정말 홧김에 확 끊을 수도 없구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에...)

이리 옴 그리고 답장 안하니 
 

B양 : 아씨 좋게 풀자니까 ㅠㅠ

이리옴 '안풀꺼야 ?' 등등 문자 혼자 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B양 : 휴, 모르겠당 알겠어...
---> 내가 방법을 잘못 한건가...괜히 오빠 동생으로 지내잔 말을 했나, 난 마음을 확인해 보려고 한건데.......... 그리고 내 마음을 좀 확 잡아달라는 뜻이기도 하고..ㅠ

 이러더니,

B양 : 오빠랑 술 한잔 하려고 했는데... 
---> 아..알았어. 내가 말 실수했다.사과할께 화해하자...ㅠ

 이래서, 내가 그걸 계속 씹다가 미끼를 물고는 얘기나 하자고 나오라고 하니까 

B양 : 잘 준비 다했어 ㅠ 
---> 모야 난 눈물도 흘리고 얼굴 상태 안 좋은데...ㅠ

 그래서,

A군 : 그럼 자...난 내 약속자리 나갈꺼야. 

 그러니까!

여자 : 여자들이랑 한껏 놀겠구나 ㅋㅋㅋ
---> 아...! (울컥) 역시 나쁜 새끼.

 

이렇게 문자가 옴...그래서 씹으니까 다시,  

B양 : 그냥 진짜 좋게 지내자 부탁이다 
---> 기회 준다...정말 그런식으로 하지 말자 응?

 

이리오고 내가 계속 씹는데도...

B양 : 집 일찍 들가 ^.~ 
---> 좋아, 오빠도 화나서 그런걸테니... 대신! 여자랑 외박은 안돼! 집에 일찍 가!

 

 이리 오고 또 30분 있다가 '보고싶긴 하다' 문자 오더니 1시간 반이 지난 1시 40분 정도에 전화오고 조금 지난후에 '연락바랍니다' 문자 왔지만 다 씹음  ---> 외박하는지 등에 대한 체크~


 Chapter 2

 

 

 오늘 일요일 밤 B양이 문자 하기 시작함. 쓰잘데기없는 내용은 생략함. 중요 문자 내용 부터 시작함. 관계가 확실하지 않아서 난 이렇게 문자를 보냄...! 

A군 :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내가 다른 여자랑 놀건 자건 신경 안 쓸수 있지?

B양 ; 자는건 좀 ... 그렇겠지? 뭐 ㅎㅎㅎ 마음대로 해
---> 헉... 이 자식이? (누구맘대로) , 하긴 내가 해놓은 말이 있으니...에이.. 알았어. (일단 할말 없네..)

 그래서 씹음! 

B양 : 나잘께 ^^; 잘자  
---> 신경쓰고 눈물 흘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너무 피곤하다...ㅠㅠ

 이렇게 보내더니 20분 후,

B양 : 여자랑 자지만 마
---> 그래도 내 사랑은 내가 지켜야지...! ㅠㅠ

A군 :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며..

B양 : 오빠동생으로 지내
---> 아...쫌생이 자식 (말꼬투리 계속 물고 늘어지네...좀 잊어버리지)

 

A군 : 알았어

B양 : 그래^^

그리고 한참 후

B양 : 오빠 나 아파...
---> 안되겠다. 어떻게 해야 이 오빠 맘을 좀 돌려보지? 아프다고 해볼까...ㅠ (아 비참하다...내 신세)

 


A군 : 악먹어. 니네 집 앞으로 나와 잠깐 얘기하자

 

B양 : 못 나가겠어...
---> 그냥 나한테 관심써달라는 거야, 지금 상태 안좋아서 만나는 건 부담스러운데 ㅠㅠ

 

A군 : 글면 난 놀던거 논다 (여자랑 노는거 아는상태 )

B양 : 그냥 진짜 두번 다시 연락 안 할께 재밌게 놀아
---> 으씨!!!

 

A군 :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며?

B양 : 여자 너무 쉽게 만나 쉽게 자고 그런 자체가 싫어서   

 이렇게 답이 옴. 그래서 그 문자 씹음

B양 : 나중에  이야기 좀 하자 ^^ 나 먼저 잔다
---> 오빠에 대한 깊은 믿음이 안가서 '오빠 동생' 으로 지내자고 말해본거야...ㅠ 왜이렇게 내 맘을 몰라. 나에겐 오빠 밖에 없는데;;; ㅠㅠ

 

A군: 그래 나중에 얘기 하자 자라


 

 Chapter 3

월요일에 아침 일찍 문자가 옴

B양 : 배가 너무 땡긴다 ㅠ
---> 신경쓰니 위가 쓰린 듯... (스트레스성 위염)

 

 문자 씹었어요. 다시, 밤 10시에  문득 문자 옴

B양 : 보고시퍼
---> 이 자식아................ ㅠ (아... 사랑은 이렇게 힘든 거구나)

 

A군 : 그러면 볼까?

B양 : 나 살쪘어 스트레스 받아서ㅠㅠ 빼고 이쁜 모습으로 볼래
---> 나 상태 안 좋다구 이 자식아...! ㅠ (눈치 드럽게 없네ㅠ)

 

A군 : 그러면 말어!

B양 : 으응...
---> 흑... 나도 보고 싶어 죽겠는데;;; (근데 이쁜 모습으로 봐야지 안 그러면 오빠가 실망할지도 몰라...ㅠ)

 

A군: 일찍자라

B양 : 내일부터 살빼서 이쁜 모습으로 짠 할께
---> 오빠, 좀 기다려줘!!!

 

A군 : 아프지나 마라ㅡㅡ

B양 : 많이 좋아졌써용
---> 나 걱정해주는거야? (와 좋아라!!!) 그럼 난 바루 씻은 듯이 나아버리는걸^ ^

 

 

 

 Chapter 4

 

 오늘 20살 여대생과 영화 '아저씨' 를 봤다. 2번정도 더 만나면 사귈 수 있다는 느낌이 팍 오더라. 여자가 호감표시를 먼저해서 기분이 좀 그렇지만... (그녀는 가장 오래 사귄것이 50일 이라고 함) 쉽게 사귀면 어차피 쉽게 깨질거라는 느낌이 팍 오는... 그래서 한번 애타게 할려고 나중에 밀당을 한번 해주고 사귀자고 할 생각... 그렇게 오늘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와서 싸이에 '아저씨' 를 보고 왔다고 다이어리에 적었다. 때는 밤 11시 즈음 B양에게서 다시 문자가 왔다.

 

B양 : 여자친구 생김?ㅋㅋㅋㅋ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문자 씹음 / 30분뒤

B양 : 문자 앵간히
---> 참 이 자식 맘을 모르겠어... (아, 어려워 남자 마음...ㅠ)

 

 씹음

 두번째 문자는 화가 나지만 최대한 자제하고서 내일 자느라고 못봤다고 할 생각이다. 그리고 나 좋아한다는 애가 생겨서 사귈지도 모른다고 말을 할 생각이다...

 

 

 

 

 
 분석 총평

 대략적으로 제가 느끼는 예상치 입니다..... 쉽게 말해서 B양은 A군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좋긴 좋은데 이것저것 미진한 부분 때문에 (특히 믿음에 관련된 것일 듯) '마음' 을 전부 줘버리는 것이 스스로 겁이 난다라는 것을 핵심으로 해서 생각한 결과치입니다. 더 쉽게 말해서 진심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는 것이 절대 아니고 애인으로 지내고 싶기는 한데 믿지 못해서 2%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A군도 여자에 대해서 쉽게 사귀면 쉽게 깨질꺼라는 말을 하는 것과 어찌보면 비슷한 맥락입니다. '믿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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