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남자입니다. 제 고민은 여자에게 금방 질린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여자에게 공을 들이다가 저한테 넘어온다 싶으면 곧바로 질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헤어지고 나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에 사귀게 된 여자애가 있는데 정말 순수한 스타일입니다. 이 친구와는 오래가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서로 안 질리고 오래도록 사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님이 공들여서 여자를 사귀고나서는...금새 질려하는 이유를 알겠군요.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러브헌팅(연애사냥)을 하기 때문이죠. 그녀의 입에서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를 못하고 단지 '그래 우리 사귀자.' 라는 타이틀만 얻는 연애방식..
여자에게서 사귀자는 말에 대한 응락과 입술과 몸만을 얻고자 하니...당연히 얻고나면 허무할 밖에요. 그녀는 님의 연애사냥에 걸린 포획물일 뿐이니까요. 분명 공을 들인다고 했으니 어느정도 여자에게 잘해주고 여자들이 좋아할법한 행동등을 아시는 분이군요. 그게 말입니다...참 허무한 일이에요.
쉽게 저의 경우를 말하자면...
저는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사람과도 금새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소수의 예외는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에 대해서..) 이유는... 사람 마음은 거기서 거기니까 사람이 좋아할 만한 행동과 말로써 다가가면 거의가 싫어할 사람이 없다는 근거에서 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사람들을 많이 사귀진 않습니다. 그건 내 스스로 지치는 방식이거든요. 내가 열심히 쑈(이벤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를 해서 그 사람이 날 좋아하게 해봐야...그건 앞으로도 나는 계속 쑈를 해야한다는 얘기니까요.
오래가는 커플...?!
오래가는 커플은 서로 대화가 잘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화가 잘 통한다는 것은 수다만 서로 잘 떠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의 상호 보완이 잘 된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님이 여자에게 공을 들인다는 것을 따져봅시다. 어떤 식으로 하는지 잘 모르니..대략 예상해 보겠습니다.
일단 여자가 꽃을 좋아한다면 꽃을 사준다. 뭐 이런식으로 예를 들 수 있겠죠. 그런데 꽃을 사주는 것 보다는 그녀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고 그것의 해결점을 함께 도출해주는 모습이 훨씬 오래갈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밥 사주고...손 잡아주고...선물사주고...칭찬해주고...데이트 하고 ... 등등은 거의가 일회성입니다. 밥이야 먹고나면 그만이죠. 또 먹으면 2번째 식사...3번째, 4번째 식사일 뿐입니다. 뽀뽀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나 (여기서부터 중요) 그녀가 갖고 있는 삶의 고민이나 또는 앞으로의 꿈 등과 함께 의논하고 도와주는 남자가 된다면 그건 정말 오래갑니다. 그것들은 그녀의 평생 함께할 고민과 꿈들이니까요. 그러니까 그것과 함께 하는 남자는 그녀와 오래도록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죠.
이 단순한 원리때문에 저는 남자가 여자를 리드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단지 작게보면 어떤 데이트 코스를 정해서 이끌까..라는 것이 리드지만 넓게 보면 그녀의 삶 자체를 도와주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마치 컨설턴트 같은 역할이 되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진정한 멋쟁이 남자친구이고...그래서 이런 남자옆에는 충성도 높은 여자친구가 항상 있는 겁니다. 당연히 오래 사귀겠죠. 나이가 찬다면 결혼까지 당연히 하는거구요.
제 얘기들은 200% 리얼입니다. ㅎ... 믿거나 말거나는 님의 선택이겠죠. 님이 이런 얘기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성숙한 것이고..이해가 안되고 뭔 헛소리냐 한다면 음... 어쩔 수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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