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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동화를 주제로 편지를 쓰고 싶어요



<질문요약>

 여자친구에게 화이트데이를 기념해서 선물과 편지를 주려고 계획중입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글을 못 씁니다. ㅜ 편지 글을 감동적으로 쓸 수 있는 요령이나 힌트좀 알려주세요. 참 편지는 동화의 내용을 주제로해서 쓰려고 합니다. 여친에게 제가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기 때문에 그 동화를 이용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일단.. 글 연습 많이 하시구요... 뭐 신필이 될 필요는 없지만 보기에 불편한 글씨는 아니면 좋을테니까요.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해도.. 마음이 불편해지는 악필이면 이미지상 안 좋으니까요. (읽는 사람 입장서..) 

 그리고 글을 너무 꾸며서 쓰려고 하는게 잘못입니다. 굉장히 감동, 굉장한 스토리, 짜임새... 유려함, 화려함... 이런 것들은 역효과 내지는 아무리 잘 써도 '좋은 편지'가 아니라 '좋은 글' 이 될 뿐입니다. 편지라는 것은 주는 사람의 마음이 받는 사람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죠. 

 

 주는 사람은 일반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이고 받는 사람은 '그녀'입니다. 나와 그녀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고 개성도 틀리고 생각도 고유의 것입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감동글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들어가야 하죠.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힌트는 두 사람의 실제 스토리가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아주 사소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죠. 

 많은 편지 대필을 해드리면서도.. 그 상담자들이 저에게 공통적으로 한 말이 있습니다. 

 '제 마음을 저보다 더 잘 표현해 주시네요...' 

 이 말은 저의 편지가 아주 뛰어난 글이라는 소리가 아니라 상담자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해 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만족했다는 얘기죠. 저는 글을 굉장히 잘 쓰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해야할 말을 잘 끄집어내는 사람일 뿐이죠. 그리고 상대방(그 또는 그녀)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 무엇일까를 면밀히 생각하고 직감적으로 표현해 냅니다. 

 제 얘기들이 물론 님에게 실체적으로 느껴지진 않으실 겁니다. 실제 대필을 해서 제가 써드린 글을 보지 않는 한은... 하지만 뭔가 대략적인 힌트라도 될 것이라 생각해서 해드리는 말들입니다. 저는 (상담자의 상황을 면밀히 듣고 나서 쓰기 때문에) 님의 상황에 대해서는 딱히 대필해 주기도 어렵습니다. 

 동화를 이용한다는 것도 그냥 한줄의 맥락만 이용하면 되지 그 동화의 스토리를 구구절절히 끌어다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마음 따뜻하게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캐릭터의 의미로써 쓰면 되는 것이죠.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글을 꼭 잘 쓸 필요가 없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그 마음부터 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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