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헤어진지 두달째..

<질문요약>

 여친과 헤어진지 두달째입니다. 엄청 매달려 보았습니다. 할거 안할거 다했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아주아주 냉정하게 저를 밀어내더군요. 그래서 저도 체념한채 한달이 또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녀 카톡사진에 제가 선물로 줬던 것들이 올라와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이건.. 이건 뭘까요. 혹시라도 절 생각하는걸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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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들 착각하는게 있는데.. 과거 여친이 자신과 관련있는 (특히 선물 준것) 것을 프로필에 사진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물론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아닐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겁니다. 

 이미 받은건 내껍니다. 그 물품은 그녀가 주인이죠. 그리고 그 물품에 대해서 준 사람하고는 이미 헤어졌습니다. 그럼 그 물품은 이제 관련성이 없고 오로지 그녀의 소유물일 뿐이죠. 그 물품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이 전남친과 큰 연관성이 있어보이나요? 바라는 마음은 알지만... 제가 이렇게 써드렸는데 읽으면서 어떤 '직감적인..' 느낌이 드십니까? 좀 아니다 싶지 않으신지요. 

 

 제가 한번 해석해보죠. 물론 그녀에 기억속에는 전남친(바로 당신)이 들어있습니다. 그 선물들도 분명 님이 준것으로 기억은 하고 있죠. 그걸 올릴때 님에 대해서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미련 같은 아니라는 말이죠. 그냥 생각나서 올려본 겁니다. 

 '아... 이런것도 주고 받고 나도 참 열심히 사랑했었는데.. 근데 너무 힘들었어. 이제 좀 냉정해지고 사랑도 영리하게 해야겠어. 좀 더 좋은 사람도 만나고..! 다짐하자 다짐!..' 

 뭐 이런 느낌으로 올렸을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떠신지요? 더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내가 해준만큼 돌아오는 겁니다. 사람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나를 기억해준다고 해서 그 기억이 꼭 좋은 기억인지는 ..(과거 내가 한 모습을 생각하면) 답이 나오게 되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놈, 이런 선물에 현혹되지 말자. 인생은 무상한거야..! 좀 더 나를 위해서 살아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올렸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뛰어난 점쟁이거나 신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 말이 100% 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좀 더 확률이 높은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취지는 이것저것 좀 더 생각을 넓게해서 바라봐야지.. 꼭 자기가 바래는 모습만 기대하면서 생각을 한다는게 문제라는 것... (그러면 바로 어긋난 행동으로 이어지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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