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한달 사귄 남친네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질문요약>

 

 저는 여자구요.. 지금 남친과는 한달 정도 사귄 사이에요. 남친이랑 저는 진지하게 미래를 계획하고 결혼 얘기도 구체적으로 하는 사이구요. 남친네 부모님은 여친 있는 정도로만 아시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남친네 친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급히 고향을 내려갔어요. 제 주변 친구들 말은 남친을 그냥 놔두는게 좋겠다고 해서 일단 연락 많이 안하고 있어요. 꽤 먼 곳인데.. 제가 옆에 있어줘야 하는 건지 하고 신경쓰여요. 그런데 아직 남친네 부모님 만나지도 않았는데 내려가는게 맞는지도 의문이구요.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고민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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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할머니라면 정말 친했거나 하지 않으면 크게 슬프거나 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 그 점을 살펴보심이 어떨까요. 너무 큰 슬픔인 상황(친할머니와 많이 친했다거나..)에는 어떤 위로도 잘 통하지 않을 수 있으니 놔두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양가 인사도 안드린 상황에서는 남자네 할머니 장례식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입니다. 서로가 불편할테니까요. 장례식은 어차피 3일안에 끝나게 되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 남친에게 분위기를 봐서 기분 전환할 수 있도록 살펴주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애써주시면 됩니다. 꼭 뭘 해서가 아니라 그런 사소한 마음씀씀이만 느껴지게 해도 남친분은 그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님이 신경써주는 것을 느끼게 될때 마음이 열리고 속 얘기를 꺼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그 얘기들을 잘 들어주십시요.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려고 애쓰시면 됩니다.

 

 그렇게 그렇게 속 얘기를 끌어내고 그것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남자분에게는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겨내게 되구요. 한동안은 그럴 수 있으니 조금씩만 더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훗날 고마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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