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요약]
* 20대 중반 남, 여자친구 22살
* 여자친구의 생일 선물 질문입니다.
* 생일 때 라이브 카페 등에서 노래 이벤트를 해주고 싶습니다.
* 또는 다른 장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다 좋은데요...
조금 우려되는 상황이 있네요.
왜 굳이 그녀의 친한 친구와 가실 생각이죠?
님하고 그녀의 친한친구랑도 친한가요? (안친해도 이상하고 친해도 우려되요)
님의 여자친구가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면 그리 좋지는 않을 듯 하네요.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라는 노래가사도 있고, 친구의 친구랑 눈 맞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말입니다. 물론 님을 말도안된 억측으로 오해하는 것은 아니에요. 님은 분명 순수한 의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자친구에게 깜짝선물을 주려고 하는 것이고, 친한 친구가 취향을 잘 알꺼란 생각이
시겠죠. (그래도 옛 속담에 '오이밭에서 신발끈 고쳐매지 마라' 등의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말라는 뜻
에서..)
질문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정성어린 선물! 그리고 좋은 카페! 노래불러줄수 있는 술집!
===> 압구정동에 딱 2명만 식사를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레스토랑' 이 있습니다.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한 공간으로 탁자도 오직 하나, 100% 예약제에요. (금액을 신경쓰지 않으신다 해서 추천드렸어요.
효과는 짱이거든요. 두분이 합쳐서 최소 14만원 이상입니다. 코스요리구요. 전용 주방장이 있어요)
노래부를 수 있는 곳으로는 홍대의 라이브 클럽 '기타여행' 이 있어요. 하지만 노래 부르는 것은 생
각보다 덜 감동스러울 수 있어요.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하기란 정말 쉽지 않거든요. 금액이 상관 없으
면 전 위에 언급한 '인 뉴욕'을 추천드려요. (저도 물론 이용해 본 곳이구요)
단 둘 밖에 없는 공간에서 (물론 주방장 있지만...) 마치 레스토랑 전체를 세 낸 듯한 기분으로 (시
간제로 운영됩니다) 우아하고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그 와중에, 영화에서 처럼 이쁜 목걸이를
보여주고 기뻐하는 여친에게 직접 뒤로 가서 걸어주는 모습 (영화에서 보셨죠?) 을 연출하기에 좋습니
다.
난이도도 어렵지 않으면서 효과는 짱이죠. 그 후에 잔잔한 노래 '이적의 다행이다' 같은 걸 불러주
면 금상첨화일 듯 합니다.
여러사람들 속에서 북적북적 대느 것도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이벤트는 이곳이 짱이에요. 특히 나이가 어리신 편이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이런 곳은 처음일 거에요. 여친분의 굉장히 신기해 하며서 즐거워할 표정이 상상이 가네요.
(저의 경우도 그랬거든요) 이곳에서 바로 '와인'을 주문해서
마시면 딱 좋습니다. 굳이 와인바를 또 가시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 이죠. 서울시내에서 차 타고 돌아
다니기도 힘들고(교통체증,주차문제), 대중교통으로 다니신다면 지금 날씨도 추운데 이리저리 돌아
다니면 분위기도 깨지고 피곤하기만 하죠.
제 말대로 단둘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정 아쉬우면 압구정 CGV 등에서 영화한편 보는것이 좋죠^^~
연애 쪽으로 상당히 '조예'가 있는 편입니다. 부디, 제 말을 따르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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