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여친과 헤어진지 한달 반정도 된 20대 남자입니다. 서로 많이 사랑했고 제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연애하면서 생활도 힘들고 정체성도 잃어버리는 것 같아서 자주 싸우지만 저만 바라바준 여친을 매몰차게 차버렸네요.. 정말 나쁜놈이죠. 한달쯤 지나서 그녀에게 전화가 왔었죠. 저나 그녀나 아직 잊지 못했지만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재중 통화가 여럿 와있었지만 받지를 못하겠더군요. 괜히 흔들릴까봐요. 너무한걸까요..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한건 저의 잘못일까요..
<답변>
그만하고 싶어서 그만두었으니 무슨 대단한 잘못이겠냐만은 우선은 님 스스로에게 아쉬운 행위라고 볼 수 있겠죠. 우선은 마음이 흔들릴까봐 차단하고 있다고 하는 부분도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확고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죠. 힘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애를 끝낸다는 자체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님은 사는게 힘들면 삶도 그만 끝내시겠습니까? 생명을 준 자연과 부모님은 나몰라라 하고 매몰차게 목숨을 끊으시겠습니까? 그건 아니시겠죠.
예가 좀 극단적일 순 있으나 힘들기 때문에 그만둔다..라는 말에 빗대어 말해본 것입니다. 힘들기 때문에 끝내는 것보다는 더 이상 할 이유가 없을때 그만두는게 좋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님이 말하는 그녀에게 마음을 정리할 준비도 안주었다..라는 것도 좀 다르게 해석해봐야 하는 것이죠. 그만 끝내야 할 분명한 선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힘들기 때문에..라는 것은 너무 어이가 없는 이유겠죠.
사랑했다라는 말도 요즘은 너무 흔하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사랑한건 아니고 적당히 좋아했다..라고 말해야 맞습니다. 자신이 힘드니 그만 두는 정도의 관계를 가지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엔 과하다는 것이죠. 사랑이란것은 아낌없이 모든 것을 줄수도 있고 내 자신을 희생할수도 있는 그런 영역..단계에 걸맞는 말이니까요. 그냥 솔직해지는게 좋습니다.
난 널 사랑하지 않았어...
이 말 한마디가 더 필요한 것입니다. 님은 스스로 매몰차게 찬 것만 자책하지만 지금 계속 거짓말로 상대를 우롱하는 셈인 것입니다. 그냥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게 좋습니다. 사랑하지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어.. 정말 미안해... 라는 식이 안 좋은 것이죠. 님 스스로도 착각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구요. 그냥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상대에게도 말해주어서 미련을 놓게 해주십시요.
[연애의정석 by 유투브] 이별한 연인과 다시 만나기 위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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