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키가 너무 작은 모태쏠로남의 고민

<질문요약>

 20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과거에 키도 작고 살도 많이 쪘던 터라 연애는 꿈도 못 꿨었습니다. 그러다 수능끝나고 꽤 빼서 이제는 조금 연애에 대해서 아주 조금 자신감이 생겼구요. 하지만 키는 160대 초반이라 너무 작기는 합니다 ㅠ 외모는 귀엽다는 소리 듣는 편이고 옷도 잘 입는 편입니다. 대학교에 가면 그나마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을거란 희망이 있었지만 막상 들어와보니 초식남 무리에만 속해잇네요. 이러면 안되겠다싶어서 여자들도 꽤 있는 동아리에 들었습니다. 막상 이쁜 동기나 누나도 있고 평범한 여자들도 있는데 약간은 눈이 높은 편인지라 맘에 드는 사람에게만 눈길이 가네요. 하지만 밥 한번 먹자고 말을 꺼내는게 참 어렵네요. 고백했다가 까이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될듯해서 주저되구요. ㅠㅠ

<답변>

 키가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에도 종종 거론했던 얘기입니다. 문제가 되는 듯하지만 또 그렇게 크게 (문제가)작용되지는 않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차피 키가 크든 작든 여기서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자신감'이 더 큰 요소라는 것입니다. 남이 보는 입장에서의 마이너스가 큰게 아니라 사실은 자기 자신이 주눅드는 것에 대해서 상대방이 그걸 보는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즉, 쫄보 느낌이 주는 이미지가 더 큰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키가 작아도 자신이 당당하면 큰 문제가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보통은 상대방이 나를 되게 깔보거나 무시하거나 별로라고 생각한다는 상상이 더 크다는 것이죠. 그런 상상을 통해서 스스로가 굉장히 주눅들게 된다는 것이구요. 그렇게 주눅들어버리면서 쫄보가 되어버린 모습자체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죠. 키가 커고 자신감이 없거나 쫄보같으면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키가 대단히 중요한게 아니라 그 사람의 당당한 자신감이 진짜 핵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강조의 의미로 부연설명 들어가보았습니다. ㅎㅎ

 

 이제 여기서부터 키가 작은 사람의 유리한 점도 논해보도록 하죠. 사람은 자신과 눈높이가 비슷하면 편안함을 느낍니다.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에게는 우러러보는 성향이 생기죠. 뭐가 더 좋을까요. 더 좋고 나쁜건 없는 겁니다. 키가 큰 사람은 스스로 크기 때문에 우월하다는 생각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겨서 그 자신감으로 이득을 보게 된 것이고 키가 작은 사람은 스스로 쫄보가 되어버려서 그 쫄보성향 때문에 마이너스를 가지게 된 것이니까요. 아무튼 키가 작은 사람은 그 편안함의 유리함을 가지고서 친근하게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첨부터 바로 데이트 신청 비스므레하게 접근하지 마시구요. 그게 모태쏠로들의 급한 마음과 행동인 것은 이해합니다만 당연히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찬찬히 친구같은 느낌으로 조금씩 잠식해가는 방식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전략이라고 보면 됩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고 하면 무조건 좋을 것 같지만 그들은 그들대로의 에로사항이 있습니다. 반대로 보면 되죠. 여자 입장에선 좀 어렵거나 어찌보면 무서울수도 있는 것이죠. 육체적으로 크니까요. 그게 자신을 완전히 보호해주는 존재로 인식되기 전까지는 당연히 무섭거나 어려운 존재인게 당연합니다.

 

 꼭 키를 떠나서 성향적으로 여자와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조금은 여성성을 (다른 남자들보다) 더 가진 남자들과 그리고 반대로 남자다움이 넘치는 남자가 있다고 봅시다. 전자는 여자들과 빨리 친해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후자는 여자들에게 멋있게 보일 순 있으나 거리감이 존재합니다. 뭐가 더 유리할까요? 어찌 생각하십니까? 정답은...? 정답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어떠한 특성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먹느냐가 답이 되겠죠.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 위주로 해야하고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유연성 운동 위주로 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각자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성성이 좀 더 있는 남자는 그 이점을 많이 살리면서 남자다움을 보완하면 가장 좋은 것이고, 반대로 남성성이 강한 남자는 그 이점을 많이 살리고 과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드러움에 대한 것을 보완하는 것이 베스트 플레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플레이에 대한 결과치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 결과가 항상 좋으란 법도 없고 나쁘란 법도 없습니다. 나빴다면 원인이 뭔가 찾아보고 절치부심..더 노력하면 되는 것이고, 잘 되면 잘 되는대로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마인드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망설이지 마십시요. 단, 제대로 준비해서 베스트 플레이.. 제대로 된 전략으로 하는것은 당연하겠죠!

 

* 유튜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튜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튜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https://youtu.be/o65jcHMR-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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