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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만난지 200일 된 연인



<질문요약>

 200일이 된 연인입니다. 알바해서 번 돈으로 커플링을 샀는데 잘못사버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짜증내더라구요. ㅜ 저보고 하나도 제대로 하는게 없다네요. 참... 고생해서 산건데 욕먹으니까 뭐랄까 기분도 그렇고.. 이거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사실 그런 부분적인 팩트만 가지고 누가 잘했니 못했니를 따지는 자체가 잘못된 일입니다. 결과론적인 평가일 뿐이죠. 그 전의 과정을 살펴야 합니다. 그전의 과정들...이 과연 어찌되었고 또 그 커플링 껀에 대해서만 볼게 아니라 평소의 님과 그녀와의 상관관계속에서의 행태도 봐야겠죠. 너무 연구적인가요? 사실 연애는 이렇게 연구적으로 하기도 해야합니다. 감성도 있어야겠지만 냉철한 이성도 있어야.. 미래를 보고 관계를 제대로 형성해 갈 수 있는 것이죠.  

 

 님의 입장에서야 고생해서 돈 벌어서 커플링을 샀는데 욕만 먹으니까 우선적으로 기분이 나쁜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여친이 정신이 나간 여자가 아닌 다음에야(만약 그런거면 제가 더이상 할말이 없을듯..) 무슨 이유가 있었겠죠. 평소에도 님이 그녀의 마음에 맞지 않는 행동을 자주했다던가...뭐 이런거?! 

 평소에 그녀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해서 그녀에게 그런 짜증과 불만이 점점 누적되어있던 상황에서 님이 커플링을 줬을때 그녀가 폭발한 거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뭐 이런거 저런거 판단하기 싫고 골치아프고 그냥 기분 나쁘면 여친과 대판 싸우고 헤어지면 되겠지만... 만약 헤어졌는데 또 엄청 보고 싶고 그립고 해서 뒤늦게 재회하기 위해 엄청 노력하고....... 

 전 이런 과정 저런 과정을 상담하면서 너무 많이 봐서..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벌어지기 전에.. 또는 확실한 결단을 내리기 전에 좀 더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한다면 그래도 피눈물 나는 결과는 피할 수 있을테니까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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