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년 넘게 남사친으로 지내온 남자애에 대한 궁금증이에요. 남자네 집안이 좋고 저는 아니에요. 궁금한 것은 남사친과의 스킨쉽은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그 남자애가 스킨쉽을 좋아하는 애인데 여친이 없어서 외로워서 그런걸까요. 또 스킨쉽을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은 어찌해야할까요. 친구들이 둘이 사귀냐고 종종 묻는데 아니라고 하긴 해요.
님의 의도는 뭔가요? 집안 좋은 남사친이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건가요. 남자 사람 친구면 그냥 친구로 지내면 되는데 스킨쉽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하니 의도가 궁금해지네요. 그냥 친구사이에서 허용되는 정도만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여자로써 당연한 생각인 것 같은데 무슨 상대 남사친을 스킨쉽 환장한 사람처럼 비유하시고 자신이 어찌 거절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게 사실이면 이미 친구사이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그냥 맘에 들면 맘에 든다고 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미 마음이 친구로써의 관계를 넘어선다면 말입니다. 애중간한 행위는 나중에 결과도 애중간해져서 엄청 골치아프게 됩니다. 지금 생각 잘하셔야 합니다. 모아니면 도.. 같은 선택도 인생에선 필요합니다. 남사친이 맘에 들면 든다고 인정을 하십시요. 그러면서 차라리 그 남사친의 마음을 얻어내는 방향.. 또는 고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군요.
주변에서도 두 사람이 사귀는거 아니냐고.. 특히 님의 친구들이 그런 얘길 한다면 그건 님이 그 남사친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정하기 싫은건가요 아니면 님도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인건가요? 제 얘기를 통해서 다시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에 말했듯 애중간한 마인드는 상당히 골치아파집니다.
인생은 정말 애중간하게 나아가서는 연애건 일이건 뭐든 잘 안됩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설사 실패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양손에 떡을 동시에 쥐려는 마음은 가지지 않는게 좋다는 조언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 손의 떡이라도 확실히 먹는게 좋습니다. 친구로 남으려면 확실히 친구로, 남녀관계로 발전하려면 친구사이는 포기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냥 친구로 생각할거면 거의 대부분의 스킨쉽은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는게 정상이고 상식입니다. 아니면 맘에 든다고 인정을 하고 스킨쉽을 적당히 받아들이면서 마음도 표현하고 하시던지요. 스스로 복잡한 상황을 만들면서 나중에 복잡하다고 징징대는 스토리를 너무나 많이 보아온 입장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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