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중후반 여성입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알게 된 오빠가 있습니다. 그러다 서로 잘 맞고.. 술도 좀 취해서 제가 스킨쉽도 하고.. 그렇게 연락처도 교환하고 그랬어요. 그 오빠가 전화로 저한테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톡도 굉장히 오래 나누고 그랬어요. 연락 그렇게 하다가 만나게 되고 술도 마시고 저 혼자 사는 집으로 데리고 갔죠. 와인도 마시고 잠자리도 같이 하게 되었어요. 저는 솔직히 이 오빠가 그냥 저랑 단순히 잠자리만 가지고 싶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로도 연락도 자주 오고 관심도 가져주고 또 보자고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저를 정말 좋아하게 되는것이고 잘해보려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잠자리 때문인건지 말이에요. 연애를 잘 모르겠어요. 좀 알려주세요. ㅜㅜ
굳이 스킨쉽 또는 섹스 부분과 연관해서 뭔가를 구분짓고 마음이 어떤지를 파악해나가야 하는지.. 저는 동의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닙니다. 성적인 것을 아주 터부시하거나 중요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대가 점점 '그냥 자연스러운 것' 쪽으로 흐르고 있죠. 님이나 지금의 그 남자분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쪽으로 해석되구요. 그렇다면요... 그렇다면 왜 굳이 그것을 의식하느냐 하는 말입니다.
잠자리도 스킨쉽의 일종이고.. 스킨쉽이란 육체적 접촉을 통해서 애정을 표현하고 나누는 것이라고 통칭한다면... 굳이 나누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냐 라는 거죠. 우리가 좋으면 연락하고 싶고 그러다보면 만나고 싶어지죠. 그리고 만나면 손잡고 싶어지고 그러다 안고 싶기도 하고 뽀뽀도 하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또 더 깊은 스킨쉽 또는 성관계까지도 이어지게 됩니다. 그냥 그런 것이니까요. 점점 더 깊어지고 싶다...라는 욕구에 의한 것이죠. 점점 더 상대방에게 빠져든다...라는 것과 같은 얘기죠.
그 남자분이 굳이 잠자리만을 원해서 님에게 그럴 것이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딱 기계적으로 어쩌다 연락해서 '오늘 모해? 밤에 볼까?' 뭐 이런식으로...해서 만나면 거의 술 대략 마시고 섹스로 빨리 이어진 후에.. 그 다음에는 후루룩~ 가버리는 그런 패턴도 아니고 말입니다.
남자분 입장에선 님과의 정신적 연애도 좋고 육체적 연애도 좋고... 그런 것 아닐까요. 둘 다 좋은 그런거 말입니다. 굳이 둘을 나눌 필요도 없구요. 딱 그 정도인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육체적인 것에 대해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건 그거대로 잘 서로 조화롭게 진행하면 되고.. 그 와중에 정신적으로 서로 조화를 위해서 노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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