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반 남자 대학생입니다. 썸을 타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가끔 수업도 겹치고 그래요. 그러다 어떤 계기로 나름 친해지고 밥도 같이 먹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썸녀가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점점 좋아져구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술도 같이 마시고 스킨쉽도 좀 하고 그랬는데.. 그러다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그녀의 집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이어서 자고 가라고 해서 같이 자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침대에서 자려는데 그녀가 갑자기 거실로 나가서 자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뭔가 저한테 다르게 행동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너무 어색하네요. 어떻게 하면 원래대로의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대체 그날 함께 있을때 그녀는 어떤 심리였을까요. 여자도 원했는데 제가 머뭇거려서 실망한것인지 아니면 제가 관계를 시도한 것에 실망한건지... 또는 제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아서인건지.. 대체 모르겠습니다. ㅡ.ㅡ;
별로 남자다운 느낌이 안들었을 가능성과 그 상황에서 무드있게 또는 잘~~~ 못했기에 분위기가 깼을 가능성.. 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두가지 다일수도 있고 그 중 하나일수도 있는 것이죠. 아무래도 여자들은 남자에 비해서 섬세하거나 예민합니다. 남자보다 더 그렇다는 것이죠. 상대적으로요. 그러니 뭔가 불만이 있기는 했다고 봐야죠.
그런데 둘이 무슨 사이도 아닌데 뭘 원상태로 돌린다는 말인가요. 그저 애초부터 별 사이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저 술 마시다가 자기 집에 쉽게 데려가는 그런 여자..(문란하다고 말하려는게 아님) 믿기는 어려운 것이죠. 성적인 부분..이런걸 말하려는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좀 가벼운 구석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좋아하게 되었다면 노력을 하시면 될 일인데.. 굳이 뭔가 전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고 해서 답답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처럼.. 잘 된 상황에서라도 사실 유지하려면 항상 노력은 필요하거든요. 그냥 '노력'은 언제까지든 (죽을때까지) 항상 필요한 것이라서 굳이 지금 더 힘들어지고 말고 한 상황 자체가 없습니다. 그점을 인식하시고 그래도 그정도의 인연(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이 있었다는 점을 유리하게 생각하길 바랍니다.
최소한 그녀가 어떤 곳에서 자고 .. 기타 등등 정보들을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을 일일히 구체적으로 말하긴 너무 길어지고.. 그냥 딱 그렇다고 느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러한 점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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