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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스킨쉽

[연애고민] 모텔에서 있었던 일

 

 <질문요약>

 둘다 결혼할 나이입니다. 전 여자구요. 저를 몇년간 좋아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거부했다네요. 1년 정도만에 다시 만나서 술도 마시고 하다가 모텔에 가서 또 술 마시고 그랬습니다. 이 사람이라면 순결을 줘도 되겠다 싶지만 몸은 뻣뻣해지더라구요. 모텔에 갔는데 술을 사오라고 해서 술만 사왔더니 '너 답다'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다른거(피임 : 콘돔)를 얘기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팔베개하고 서로 눕고 그렇게 아무일도 없었구요. 그 남자 밤에 잠 못 이루고 서성이고 그런거 같아요. 친구들이 왜이렇게 눈치가 없냐고 저보고 그러네요. ㅠ 전 새벽에 회사때문에 일어나서 나와버렸어요. 그 남자는 저를 지켜준걸까요. 저한테 관심이 있는걸까요. 궁금해요. 아니면 그냥 성관계를 하고 싶어서? 모르겠네요. 담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들 말을 잘 들으시는 듯한데 왜 굳이 다른곳에... 고민을 물어보시는지 일단 그게 궁금하네요. 암튼 그건 그렇고.. 모텔을 함께 갔는데 여자보고 편의점에 가서 술을 사오라고 하는 남자도 좀 웃긴 것 같군요. 편의점에서 술만 사오니까 실망하면서 '너답다..'라고 말하는 것도 좀 쪼다같구요. 뭐 대략 콘돔을 말하는거 같은데.. 저렴한 모텔이라서 비치된 콘돔이 없었나요? 보통은 모텔에 있는데 말입니다. 이래저래.. 남자분도 '남자다움'은 없는 것 같군요.

 그리고 술을 마시고 수다떨다가 자는 와중에서도 계속 어정쩡하게 했던 남자분의 태도도 보면... 진짜 쑥맥이네요. 뭐 나이도 있고하니 완전한 쑥맥은 아니지만 꼭 님을 강제로 건들지 않았다고해서.. 그게 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그 남자분 심리를 말씀드리자면.. 1년만에 만나서 술을 마시고 그 다음에 또 모텔에 가서 술을 마시고.. 그리고서는 '여자가 이정도로 남자와 함께 모텔까지 따라왔으면..(그렇다면..)' 이라는 심리인 것이죠. 그런데 님이 뭔가 애중간하게 '멍~' 한 모습을 보이니까 남자분 입장에선 확신이 안들고 어째야 하나 고민이 된 것이죠.


 님이 좀 보수적이고 멍~하니까.. '이거 잘못 건드렸다가 이 여자가 막 화를 내거나 그러면 어쩌지?' '아..정말 서로 알아서 눈치채고 알아서 분위기 타면 좋으련만... 이 여자는 멍하네~' 등등... 이런 감정, 심리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하기도 뭐하고 하면서 혼자 애타는 밤을 보낸 것이죠. 어찌되었든 용기가 없는 쑥맥 타입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길이라도 자신이 원하고 상황이 이정도 되었으면 좀 들이대는 도전정신이 있어야 하는 건데... 영~~ 아니군요. 그걸 가지고 또 님을 지켜줬다고... '너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는..' 친구들의 말도 가관이구요.

 다음에 만나면 뭘 어쩌나요. 서로 그냥 알아가면서 사귈지 말지를 결정해야죠. 그렇게 흐지부지 모텔이나 따라가지 마시구요. 모텔에 가고 안가고..성관계를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 생각이 맞고 사귈만한 상대인지를 가늠하는 시간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단지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시간으로 가면 안되는 것이겠죠. (제가 보수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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