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책임지지 못할 사이

<질문요약>

 2살 위의 오빠랑 두달정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짧은기간이었지만 너무 좋아하고 잠자리도 함께 했습니다. 부모님이 그걸 아시고 혼인신고해서 함께 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 오빠는 그 부분에 대해서 부담스럽다고 했구요. 지금은 연락만 하는 사이입니다. 근데 오빠가 하는 말은 다시 사귈때 잠자리 부분은 어떻게 할꺼냐.. 받아들일 수 있냐..이런식으로 묻더라구요. 그 오빠가 직업도 없고 나이도 20대초중반이라서 아직 안정적이진 못하거든요. 근데 왜 책임도 못질 말을 할까요... 전 어떻게 해야하는거구요.. 모르겠네요. 휴

---

 무슨 사연인지.. 어떤 고민이 되는지는 어느정도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민만 하고 있어서는 얘기가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상황은 사실 의사소통만 확실히 해줘도 되는 부분입니다. 그 남자분이 잘못했느냐? 아니면 님이 잘못했느냐? ... 아닙니다. 아니면 님의 부모님이 너무 까다로운 것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각자의 입장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의사소통이 필요한 것이죠.

 지금 생각이 달라서..또는 틀려서 벌어지는 일인데 그 주제는 바로 성관계입니다. 님의 부모님은 당연히 딸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하실 말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님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 입장이구요. 마지막으로 남자분이 성관계에 대해서 성인남녀가 서로 좋아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부분.. 그리고 남자가 좀 더 욕구가 강하다는 부분(그 나이때쯤에..)까지 충분히 이해가능한 입장입니다.

 

 이제 의사소통의 부분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오빠.. 나는 오빠의 입장이나 욕구같은거..아니면 생각 그런거 이해해. 하지만 나는 입장이 달라. 서로 다른 입장인데 오빠의 생각만 내세우면 안되지 않을까. 성인 남녀가 물론 성관계에 대해서 자유롭고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지 몰라. 하지만 반대로 꼭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거든. 쉽게 말하면 반반이랄까. 암튼..나와 우리 부모님은.. 혼전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니까 그 점을 오빠가 이해해주지 않으면 우린 어렵지 않을까. 내가 무조건 오빠만을 따라줘야지 오빠는 나와 사귈꺼야? 나랑 성관계를 하지 못하는게 사귀지 못할 사유가 되는건가? 마치 부부인데 성관계를 거부하면 이혼사유가 되는 것처럼...? 그건 부부니까 그렇지... 다시 말하지만 나는 오빠가 말하는 것을 무조건 부정하는게 아니야. 그냥 나랑 오빠랑 상황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 뿐이야. 그걸 감수하고 서로 입장이 비슷해지거나 타협이 될때까지는 절대적으로 관계부분은 보류해야 맞지. 최소한 사귀면서 1년 이상은 선을 지켜주든지 말이야. 오빠의 생각..대답이 궁금하네."

 물론... 만약 위에 내용을 그 남자분이 다 받아들여서 사귀는게 다시 시작된다 하더라도 분명 틈이 있고 조금 방비가 허술해진다 싶으면 다시 슬슬..치고 들어올 것입니다. 그런것까지 다 미리 마음에 준비는 해두셔야 합니다. 위의 내용에 대해서 남자분이 정말 거부감을 보이거나 생각이 정말 맞지 않는다면 아마 님도 생각정리하는데 좀 더 수월해질 것이구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1:1 연애상담 신청 (바로가기)

<라이프코치> 연애를 잘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

 

<연관글>

[연애고민] 만난지 이틀만에 고백하는 남자
[연애고민] 장난스럽게 관계를 하려는 남편
[연애고민] 너무 빨리 끝나버리는 부부관계
[연애고민] 출산후에 부부 각방쓰다가
[연애고민] 남친과의 성관계때문에 트러블이..
[연애고민] 노래방서 일하는 여자친구..
[연애고민] 헤어지기 너무 힘들어서...ㅠ
[연애고민] 잠자리만 원하는 남자들..
[연애고민] 나이트에서의 원나잇 스탠드
[연애고민] 섹스를 밝히는 남편때문에 고민...
[연애고민] 사랑의 행위시 여친의 통증때문에 고민..
[연애고민] 밤생활을 즐기고 술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연애고민] 운동하다 만난 여인.. 그리고 이별
[연애고민] 연애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