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여친과 관계중에 실망

<질문요약>

 여친과 관계중에 실망스러운 상황이 있었습니다.(중략) 딱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저는 물론 여친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냥 제 성향이 정이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면 참 맘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진짜 사랑하는게 아니어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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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 떨어질수도 있죠. 남녀가 만나서 서로 좋아서 죽고 못사는 순간은 다 유효기간이라는게 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고도 하죠. 그런 것들이 님은 어떠한 부분에서 콩깍지가 벗겨지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님의 스타일인 것이죠. 

 (님의 고민은) 누구나 죽고 못사는 순간에 대한 유효기간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지 않고 결혼까지 해서 살아가는 커플들은 그러면 사랑이 없느냐..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서로 솔직히 대화를 해야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서로 싫어하는 부분에 대해서 취향이란게 있습니다. 좀 더 건강한 관계, 사이는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도 대화를 할 줄 압니다. 서로 관계까지 가질 정도의 사이라면.. 내외를 하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게 얘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망한 부분일지라도 말이죠. 

 

 이것을 단순히 여자 잘못이다.. 또는 남자가 너무 민감하다.. 이렇게 편가를 필요도 없는 문제입니다. 여자가 쇼핑을 좋아하고 남자는 싸움같은걸 좋아하는 특성의 차이일 뿐입니다. 물론 여자분이 좀 더 내숭을 피고 어느 순간이라도 조심했다면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선 문제가 생기지 않았겠지만.. 그건 끝이 없는 얘기죠. 어느 순간에는 정 떨어지는 때가 오겠죠. 그건 반대로 그녀입장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님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 

 하지만 서로 좋은점이 더 많기 때문에.. 또는 미래를 함께 해야할 더 큰 명분(연분,인연,이유 등)이 있기에 그런 것을 참고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사이를 '사랑이 크다' 라고 말할 수 있는것이죠. 만약 그러저러한 이유로 정이 떨어지고 헤어지는 사태가 온다면 그건 '사랑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사랑의 크기가 작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정은 어차피 떨어지는 순간이면 떨어지니.. 평소에 사랑의 크기를 더 크게 해놓아서 플러스 마이너스로 할때 플러스쪽이 더 많도록 항상 관리,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연애가 되는 것이죠. 완벽한 사람은 세상 천지에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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