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이별통보.. 그리고 늦은 후회...

<질문요약>

 5년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다시 시작하려고 매달려봐도 그녀는 확고한듯 합니다. 손만 잡아보려고 해도 뿌리쳐버리네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사실 제가 먼저 이별통보를 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고민을 하더니 알았다고 확실히 정리해서 나중에라도 깨끗한 감정으로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별을 하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정말 이상한 감정이 들고.. 한마디로 힘들고 그녀를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후회되네요. 정말 그녀를 다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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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여자는 자신에 대한 남자친구의 사랑의 크기를 느꼈을 것입니다. 이미 사랑이 한참 적어졌구나.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가 어떠한 이유로든 다시 시작하자고 해도 그것의 종결, 종말, 결과를.. 예감하기에 다시 시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그녀가 분명 5년여를 사귀면서 님의 사랑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몰랐을까요? 님이 헤어지자고 통보했을때도 올 것이 왔구나..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분명 남녀가 헤어지는 데에는 다른 잡다한 이유가 필요없습니다. 단지 딱 하나.. '사랑의 크기' 라고 말하면 됩니다. 

 사랑이 필요충분한 양에서 기준미달이 되면 어떠한 이유로든 헤어집니다. (잘했건 못했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도 사실.. 님은 한 사람을 오랫동안 알아오고 함께 지내고 호흡하다가 없어지니까 그 '정'을 끊어내기가 힘들어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것 뿐입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상당히 적은 상태로 말이죠. (세상엔 100%는 없으니..적다고 표현하겠습니다) 그러니 그녀가 절대로 님에게 돌아오진 않겠죠.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말입니다. 

 그녀를 잡고 싶다면 그녀를 향한 본인의 사랑을 확인해 보십시요. 

 '과연 그녀를 사랑하는가?' 

 이 질문에 얼마나 자신있고 확신있으면서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감성으로 말할 수 있는지.. 필히 체크해보십시요. 여자는 남자보다 어떤 순간에는 더 강합니다. 둘다 어차피 사랑이 줄어들어서 헤어져야 하는 상황인데..또한 둘다 오랜 기간의 깊은 정이 있어서 헤어지기 정말 괴로운데도... 그녀는 여자이기 때문에 님보다 더 굳건하게 돌아서는 것 뿐입니다. 님은 어떤 의미에선 나약한 남자이기에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구요. 

 사실 전 어느쪽으로 손들어 주고 싶진 않습니다. 원래부터 모르던 사이고 만나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사랑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고 없으면 또 키울 수도 있습니다. 정해진 길은 없습니다. 님 스스로의 의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우선 찾으십시요.(이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으로 매달리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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