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와중에 그녀가 결국 너무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당장 그녀를 찾아가서 붙잡으니 한달정도의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합니다. 정말 저는 이별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 그녀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도 너무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만할까요...ㅠㅠ
뒤늦게 후회하면서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 보통 문제가 이렇습니다. 단지 감정적으로만 매달린다는 것... 과연 뭘 진짜 잘못했고 뭐가 문제였는지 고민해 봤습니까? 아마 했다고 말하시겠죠. 그러나 진짜 문제의 대략 1% 정도나 생각했을까 말까.. 그 정도일테죠. 안타깝군요..
문제가 된건 성숙하지 못해서였습니다. 어차피 큰 책임감이 없고 힘든 일이 별로 없던 학창시절에는 서로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서로 특별히 잘못하지 않는한에는 말이죠. 서로가 삶에 대해서 엄청난 짐을 짊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사회라는 치열한 경쟁사회에 들어가보니 본인들 체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실감했을 겁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병이 옵니다.
두 분은 결국 병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체력을 키울생각은 안하고(또는 아예 못하고..) 그냥 다시 옛날로만 돌아가고 싶죠? 절대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두 분이 완전히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다시 과거의 학창시절로 돌아가지 않는한 말입니다. 즉, 불가능하단 말입니다.
님은 정말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때문에 그녀가 보고싶다고 말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실상은 본인이 약해빠졌기 때문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러는 겁니다. 어차피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오히려 여자가 더 강한법입니다. 남자는 평소에 목청만 컸지 실제 정신력은 여자가 강한편이죠. 지금이 딱 그 상황입니다. 그녀는 안 힘든가요? 서로 공평하게 똑같이 힘든데 님만 징징대고 있는 이 상황... 제가 님에게 독설하는게 기분 나쁜가요?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할 뿐입니다.
정말 그녀를 잡고 싶다면 성숙해지는 길 뿐입니다. 그녀 없이도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 지금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되는 상황을 돌이켜봅시다. 그녀가 님에게 시간 안내주고 돌봐주지 않고 자기 친구들하고만 노니까 님이 삐져서 화내고 징징대다가 차였잖아요.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렇지 않습니까? 그게 왜 그럴까요. 님이 그녀없이는 (그녀의 관심) 이 세상을 살아갈 힘도 의지도 약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여자한테 매달리는 타입이죠.
남자는 리드입니다. 제가 백번을 강조해도 모자라다고 하는 키워드고 상담자들에게 항상 명심하도록 주입시키는 핵심입니다. 남자는 여자가 의지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는 존재지 여자 치마자락 붙잡고 징징대라고 있는게 아닌 것을... (남자의 리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여자도 님은 책임지거나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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