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남친이 생긴 그녀...하지만..!

[질문요약]

제가 고백하기 직전에 캠퍼스 커플이 되어버린 그녀. 그녀는 빨리 고백하지 그랬냐고 합니다.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연애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그녀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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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 늘어지십시요. 어쩔 수 없는 훼방꾼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뚝심있고 남자다운 훼방은 당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겉으로야 울상짓지만) 은근히 기분 나쁘지 않은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내가 좋은가...? ...후훗 "  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님의 예상대로 CC 는 분명 대학 졸업할 때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 관계입니다. 서로 좋건 싫건 간에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 광고도 적당히 되었고 또 필요성이 어느정도 있으니 마냥 좋아서 유지된다기 보다는 좀 그냥그래도 '습관적으로 만나는 애인사이' 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여자는 그렇게 속마음을 쉽게 내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님에게 sos 를 쳤다고 보이는데요...?!  그녀 자신은 이미 사귀기로 한 상태에서 가벼운 여자처럼 그 남자를 차버리고 님에게 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디한번 너가 나에 대한 보여주는 성의를 보겠어. 그래서 내가 정말 널 더 좋아하게 만들면...그 땐... 음... ' 이런 식의 가상시나리오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 훼방의 시작은 결국 눈앞에 나타나는 겁니다. 음... 좀 유치하지만 최대한 '잘난 남자' 로 보이도록 하시고 가십시요. 명분은 친구! 그녀와 그녀 남자친구가 어울려서 나올 때에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겁니다. (음.. 상황을 좀 더 알아야 답이 나오겠지만 대략... 멋진 차를 빌려서 간다던가 하는 식 - 한번만 빌려서 보여주면 됩니다) 그냥 은근히 분란을 일으키는 겁니다.

 

 님이 일부러 이간질 할 필요도 없고 (이건 나중에 걸렸을 때 악효과) 그냥 보여주는 모습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녀는 당연히 님하고 친했으니까 반가워 할 것입니다. 상대방 남자는 아마 님의 등장과 여자분의 반가워하는 반응에 '은근히' 신경 쓰이겠지요. (혹시 나중에 여자분이 '너 차 어디서 났어?' 뭐 이런식으로 물으면 ' 어 아빠 차야' 라고 둘러대면 됩니다. 여자분에게 솔직히 빌렸다 라고 하면 그 남자분 귀에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조금 해야할 상황이네요^ ^)

 혹시나 면허도 없으시고 하다면...(님의 정보를 모르니 참 전략짜기가 막막하네요^ ^) 최대한 멋지게 차려 입고 가서 그녀에게 (무슨 명분이 있는 날... 음... 예를 들어 로즈데이나 아니면 그녀의 생일 또는... 무슨 기념할 만한 것이면 됩니다. 그런데 그 기념일이 그녀와 님과의 추억의 날이면 더욱 좋죠. - 일상적인 기념일이 아닌 특별한 기념 - 친구로 만난지 300일 ...뭐 이런식) [멋진 선물] 을 안기는 겁니다. 그리고 쿨하게 그녀의 남자친구에게도 가볍게 인사정도 하구요. 그리고 그 자리를 빠지면서 '나중에 연락할께 ㅇㅇ 아 (다정하게) 맛있는거 먹자^ ^' 라고 대사를 날리는 것입니다.

  지금 제 얘기의 핵심이 이해되시나요? 훼방을 놓되 은근히 심리적인 면에서 놓는 것입니다. 그 남자친구로써는 은근히 신경쓰이고 의심병도 약간 들게 만드는 식이죠. 이러한 방법은 정치공작, 스파이 등이 많이 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히 비난받을 만한 증거를 남기지 않고 심리만 건드는 것이죠.

 그녀와 남자친구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그 기간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아직 그 둘의 사이가 굳건하지 않고 믿음이 약할 때... 쓰일 수 있는 방법이죠. (또한 오래되어서 권태기가 있을 때 라든가... - 서로 믿음이 강하면 먹히지 않는 것이죠)

 원하는 시나리오는 , 그 남자친구분이 여자에게 트집을 잡고 의심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것... 그러는 사이에 그녀는 님에게 하소연을 하게 되고, 님은 그러한 고민을 자상하게 들어주면서 애정을 키우는 ... 그런 모습을 생각해 봤습니다.

 사람들이 말하죠. '사랑은 쟁취하는 자의 것이다' ... 하지만 과연 사람들이 얼마나 노력할까요? 그냥 조금 대쉬해보다가 상대방이 흔들리지 않으면 '내 인연이 아닌게야..ㅠ.' 라면서 포기하곤 하죠. 노력하는 자의 것입니다. 제가 말한 것을 힌트로해서... 여러가지 궁리해 보십시요. 정 생각이 나질 않으시면 좀 더 구체적인 (객관적인) 정보들을 적으셔서 다시 질문해주세요. 좀 더 구체적인 전략을 짜보도록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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