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회가 올 때는 자연스럽게 잡지를 않으시고 뒤늦게 고생을 하시나요. ^ ^ 안타깝네요...
암튼, 밀고 당기기 (전 개인적으로 이 말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사람관계를 장난하는 듯한 뉘앙스가 들어서) 를 정히 못하시겠다면 따라하시면 됩니다. 똑같이 하란 말입니다. 소개팅...? 님도 소개팅 하시고나서 했다고 말씀하세요. 양복사러 가자고 하면
'어쩌죠...? 소개팅 했던 사람하고 오늘 영화보기로 했는데. 담에 같이 가요^ ^'
이렇게 방긋 웃으면서 한방 날려주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정말 쉬운데...뭐가 고민이신가요.
님이 이러든 저러든 (아주 헛짓을 하지 않는 한에는) 그 남자분이 님에게 매력을 느끼고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올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튕기지만 말아주세요. 여자분들 착각이 대체로 튕기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제대로 된 남자들은 그것을 '거절의 sign'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덜 떨어진 남자들이나 계속 매달리겠죠. 노예근성의 마당쇠 스타일들) 그러니 남자의 접근에 적당히 'yes'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적당한 선까지만 허락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밥을 먹자고 그러면 그날 바로 허락하지 말고
'다음주는 시간이 괜찮은데 그 때는 어떠세요? ^ ^'
라고 하면서 적당한 선을 그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허락하면서도 쉽지 않은 모습을 살짝 비추는 것이죠. 이 원리대로 하면 됩니다. (일단은~~~ / 너무 이 원칙만을 고집하지는 마십시요.) 밥을 먹고 나서 영화를 보자고 그러면
'오늘은 저희 엄마랑 산책하기로 했어요. 다음에 보면 안될까요? ^ ^'
(물론 이렇게 말할 때에 정말 진심어린 표정으로 해야 합니다. 오해하지 않도록...)
이런식으로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도 남자의 접근을 어느정도 허용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이게 적당히 중용을 하는 여성의 모습같습니다. 물론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가 이렇게 하면 헤퍼보이겠지만, 적어도 솔로인 여성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면 나름대로
쿨하면서도 또한 지킬건 지킬줄 아는 도도하고 멋진 여성으로 비춰질 것 같습니다
. (제 생각만인지 모르겠으나^ ^)
님도 적절하게 완급조절을 하시면 되는데, 그걸 하지 못하시고 남자를 너무 멀리하거나 (팅기는 것) 아니면 어색하게 불평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남자에게 속을 다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매력적이지 못하죠. 남자분 입장에서 님을 쉽게 생각하는 것을 원망하지 마십시요. 스스로 그러한 여성으로 보이도록 하고 계시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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