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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데이트비용 아까워하는 남자친구!




<질문요약>

 꽤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너무 불만입니다. 데이트비용을 너무 아까워한다는 것입니다. ㅜㅜ. 그러면서 비용을 저에게 많이 부담시켜서 참는데까지 참다가 지금은 폭발직전입니다. 왜 그렇게 돈을 아까워할까요. 자신이 내기로 한 때에도 저에게 꼭 얼마쯤은 부담을 시키고 제가 쏘기로 한 날에는 필요 이상으로 비싸고 많은 음식을 시킵니다. 정말 어이도 없고... 오래 사귄터라 이걸 죽일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연인간에는 길들이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냥 서로의 마음을 믿고 사귄다는 것이 가장 좋아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서로간에 불편한 부분은 싸움을 각오하고라도 길들여서 사귀는 것이 맞습니다.

 간혹 어떤 오래된 커플은 자랑하듯이 말합니다.

 '우리는 한번도 싸우질 않았어..!'

 저는 이 말이 얼마나 웃기게 들리는지 아십니까? 정말 위험한 커플입니다. 한번도 싸우지 않았다는 것은 서로 불편한 부분을 피해갔다는 얘기입니다. 서로 속으로 참아가면서 만나는 관계... 물론 성격이 상당히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인간은 없고 결국 그들도 언젠가는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를 때가 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평상시 싸웠던 커플보다 더 빨리 냉정하고 정확하게 헤어집니다. 완전히 남남이 되버리죠.

 왜냐...! 그동안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올때까지 참아줬고 노력했으니까요. 더 이상은 그렇게 못할 정도로 했기 때문에 '우린 인연이 절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죠. 남녀 관계는 노력의 여하에 따라서 관계발전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돈을 잘 쓰지 않으려 하는 것도 어찌보면 남자친구 나름의 애교라고 생각해두면 좋겠습니다. 님의 입장에선 참고 참느라 정말 짜증나는 요소일 것이지만 그냥 '애교' 라고 치부해 둡시다. 그래야 속 편하니까요. 일단... 남자친구의 애교를 더 이상은 그대로 받아줄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님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렀으니까요.

 저같으면 똑같이 하겠습니다. 남자친구의 머리 위에 서는 것이죠. (언제까지? 버릇 고칠때까지...!) 25000원의 밥값이 나왔고 남자친구가 내기로 한 날에 님에게 '만원 있어?' 라고 묻는 다면 '아니?! 난 자기가 산다고 해서 땡전한푼 안갖고 나왔는데? 교통비 빼곤... ㅜ 어쩌지?' 라고 배째십시요. 그러면 되는 것 아닌가요?

 님이 사는 날이 옵니다. 그러면 미리 '오늘 내가 사는 날이지? ^ ^ 1만원 이하로 시켜 알았지? 그 이상은 못 사. 돈 없어 ㅜㅜ. 카드를 안 갖고 왔고 현금 딱 2만원 있거덩...' 이라고 하십시요. 실제로 그렇게 갖고 나오세요. 지갑을 아예 통째로 보여주십시요.

 이러면 일단은 님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을 상당히 줄여갈 수 있습니다. 연애도 잔머리를 굴려갈 때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큰 싸움을 막고, 속으로 썪어들어가는 안 좋은 연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싸움이 벌어지기야 하겠지만 그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작은 싸움을 통해서 서로 길들여지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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