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없으면 안될 것 같고, 못 보면 힘들어하실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연락이 뜸한 남자에 대해서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별로 안 좋은 연애 방식이에요. 님이 끌어당겨야지 마음이 끌려다녀서야 피곤한 연애로 빠지는 길입니다.
우선 함께 있을 땐 너무 즐겁게 해주고 호감을 많이 표시하는데 헤어지고 나선 연락이 없다면 자기 중심이 나름 확실한 남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꼭 님에게 호감이 없는데 어장관리를 한다는가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분명히 님에게 호감이 있지만 아직 사귀는 상황이거나 절절히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데 굳이 떨어져있는 상황에서까지 마구 연락하고 매달릴 만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구마구 연락오는 남자가 일견 쉽고 편하시기도 하겠지만 좀 냄비 근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뭐든 그 사람의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꼭 사귀든 사귀지 않든 말입니다.) 조금은 무뚝뚝하고 떨어져 있을 때 사근사근히 연락을 해오질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단 만나는 과정 속에서는 충실한 남자이니 그냥 그대로 불만 갖지 마시고 '편안한 데이트' 를 계속 지속하셨으면 합니다.
님이 그 남자분에게 마음이 더 많이 끌리는 듯 하여 자존심이 상하거나 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서 작게나마 고민하시는 것은 알겠지만... 굳이 그렇게 초장부터 머리써가며 연애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것은 연애를 잘 못할 때나 하는 것입니다. 그냥 성인대 성인끼리 어느정도 좋은 마음을 가지고 만나가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미리부터 어장관리니 뭐니 따질 필요가 있겠습니까.
너무 과한 생각을 하면서 만나면 얼마나 연애가 재미없어질까요. 그 사람의 좋은 점만 보십시요. 그런다고 해서 혹 빠져서 결혼까지 덜컥 하는 것은 아니질 않겠습니까. 님의 마음의 중심은 지키면서 따지는 것은 자제하고 그 사람의 좋은 점만을 보면 '즐거운 연애'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지킬 선만 지켜가며 데이트를 하고 그 사람을 더욱 알아간다면 ... 사실은 지금 제가 말한 것이 바로 '그 남자분이 제대로 원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괜히 그 남자분에게 '저한테 왜 이러시는거에요? 연락도 뜸하시고..만나면 호감을 표시하다가... 정말 헷갈리네요!' 라는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든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하게 되면 아마 황당해 할지도 모릅니다. 그 남자분 스타일에선 그런 여성은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본인이 여성분에게 뭔가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연애의 초기부터 '왠 불만?' 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죠. 그러면서 '아... 이 여자 제대로 사귀고 나면 항상 따지고 까다롭게 나오는거 아니야?' 라는 걱정이 남자분 나름대로는 들겠죠. 님이 지금 나름 고민하는 것처럼요... 그러니 남녀가 서로 초장에 너무 머리를 써가다보면 어려워집니다. 그냥 좀 Simple 한 연애를 하자구요. (초기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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