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몸이 갑자기 안좋아지고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간 A군. 그러다 병원의 간호사 B양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었다. 몇달동안 주기적으로 약을 타러 병원을 방문하면서 B양에 대한 마음을 홀로 키우던 A군. 마지막으로 5번째 병원에 가는 날 A군은 B양에게 고백을 하려 했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결국 고백을 못했다. A군은 용기를 못낸 자신이 한심하지만, 그래도 B양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A군의 심정은 남자인 저로서는 십분 이해가 되네요.
사실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을 뺏기는 것은 단지 배가 아파서, 몸이 안좋아서 쓸쓸하던 차에 외로움을 달랠 요량으로 잠깐 여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그저 너무나 자연스러운 본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간호사 분들 얼마나 이뻐요. 기본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마음 자체가 이미 '친절함'과 '배려심'이 가득한 상태입니다. 그러한 자세의 여자분을 남자로써는 거부하기 힘든 매력으로 느끼기 십상이죠. 여성스러움의 한 일면을 제대로 표현해 주는 직업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조금은 냉정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있어요. 대체로 남자분들은 자기가 정말 뭘 원하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할 때가 많거든요. 지금 A군과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은 조금 짜증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 간호사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 알려달라는 건데!' 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보다 우선 해야할 것이 있기에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사실 5번 만났다는 거..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볍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면서 5번이니까요. 그냥 제대로 한두시간 서로 밥먹고 얘기하는 단 한번의 만남보다 더 허술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5번 만났다라는 건 잊어버리기로 하죠 네?!
좋습니다. 그럼 조금더 알아봐야 한다는 쪽에 결론을 내리기로 하구요 다음으로는 방법을 찾아볼까요?
제가 봤을 땐 너무나 쉬운 상황이네요. 그렇지 않나요?
속담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랑비란?
< 세우(細雨) 실비라고도 하며, 이슬비보다 굵고 보통 비보다는 가늘게 내리는 비를 말한다.>
즉, 가는 비라서 비라고 하기에 좀 약하다 싶어서 그냥 걸어다니는데 나중에 보면 옷이 다 젖어있더라는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죠.
이 속담속에 A군이 원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자, 정말 능숙하고 뛰어난 그리고 여자에게 너무나 손쉽게 접근하는 내공 만땅의 남자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마치 007의 제임스 본드와 같은...
제임스 본드는 여러가지 상황이 필요 없어요. 그냥... 그냥 여자한테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그리고 눈빛을 쏘며 한마디 '툭' 던집니다. 그러면 여자의 반응이 오죠. 그것에 바로 다음의 '투툭'을 다시 연사 합니다. 그리곤 상황 끝? 이미 여자의 마음은 제임스 본드에게 끌릴만큼 끌린 상황...!
자.. 위와 같이 하실 수 있나요? 자신 없으시죠?
상황도 병원이고 사람도 많고 해서 어수선 하고... 마음 굳게 먹고 가도 막상 그 어수선한 현실속에선 정신이 번쩍 들죠... '아 이건 아니구나..'
그렇습니다. 사실 현실이 다 그래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제가 A군에게 '어찌어찌 해라' 라는 메뉴얼은 못드리겠습니다. 드려도 할 수 있지 못합니다. 이해되시죠. 무시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카사노바나 제임스 본드 정도 되지 않고는 왠만한 남성들은 하지 못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럼, 이제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자구요. 우선 시간은 좀 걸립니다. 혹시 지금 마음을 너무 급하게 먹고 있다면...? 그럼 제 글을 보실 필요도 없어요. 그냥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자, 제가 원하는 그림을 말해볼께요.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 라는 것처럼 서서히 접근하는 것입니다. 사실 A군이 병원을 가게 된 병 자체가 애매한 거에요. 배가 아프다... 라는건 스트레스와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의 현대인 들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늘상 있는 질환이죠. 말 그대로 '늘상 있을 수 있는 병' 입니다. 늘상...늘상...
이것으로 그 간호사분을 천천히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거리는 생겼네요? 자주 보면 정 드는거? 맞습니다. 근데 자주 보면서 조금씩 친절하게 대해주고 (아주 조금씩 입니다!) 조금씩 접근해 가면 (먹이가-먹이라고 표현해서 좀 뭣하지만- 눈치채지 못할 만큼 조심스레) 언젠가 사정거리가 보이는 날이 올 겁니다.
언제냐구요? 묻지 마세요. 그냥 알게 됩니다. 어린 동생이 형에게 '형 여자는 어떤 존재야? 형 여자랑 그거 해봤어?' 라고 하면 형들은 뭐라고 하나요. '야 이 자식아, 크면 저절로 알게 되 임마~!'
제 말을 믿으셔도 되요. 분명히 그 느낌이 강하게 들 때가 있을 겁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힘들거나 지겹더라도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 인내의 시간이야 말로 그 간호사가 아닌 오히려 '자기자신'에게 약이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겁니다. (내공 수련이랄까^^) 그리고 어느날 '딱, 이제 될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드는 때가 옵니다. 그럼 장렬하게 대쉬하세요. '강력한 대쉬'는 이럴 때 하라고 그동안 참아오며 힘을 키운 겁니다.
남자들 대부분이 뭣도 모르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거 흉내내듯이 얼마 안지 안된 상황에서 함부로 그 '강력한 대쉬' 라는 걸 대해는데... 참 여자들 입장에서 피곤하고 꼴불견이에요... 이글 보는 남자분들도 제발 명심히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멋진 남성이 되기 위해서는 인내와 노력은 필수입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제임스 본드'의 내공이 떨어지진 않아요. 자... 나름대로 두서 없이 썼지만 아무튼 힘내시고, 좋아하는 여자에게로의 마음은 이쁘게 한번 키워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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