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지금 두 여자 사이에서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는 여자친구가 있고 전에 좋아하던 여자가 있습니다. 지금 전에 좋아하던 여자와 좀 관계가 지속되어서 마음이 흔들리네요. 지금 여자친구는 저를 너무 좋아하구요. 전에 좋아하던 여자를 선택하려면 전 나쁜 남자가 되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입니다...ㅠ
사실상의 정답은 따로 없는 법이죠. 가장 훌륭한 선택은 감성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게 가장 합리적이긴 하지만..그러나 사람이 로보트는 아닌 이상 감성이 허락해주는 선만큼은 최소한의 이성, 양심대로 행동하는게 좋다는 뜻이죠.
우선은 지금 예전에 좋아했다는 여성과는 그냥 연락을 계속 주고 받는 관계로 남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후일에 어찌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분명 아닌 것 같습니다. 두 여자분이 모든 사실을 알았을때 최소한 님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선이 있습니다. 그것이 위에 말한 '최소한의 이성, 양심'의 가이드 라인이죠.
지금 여자친구와 사이가 조금 열정이 식고 예전에 좋아했다가 인연이 안되었는데 지금 어찌어찌 연락하게 되었다고 해서 마음이 휙휙 바뀌는 것은 정말 누가봐도 줏대없는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예전에 좋아했다는 그녀에 대해서 목숨을 바칠정도로 사랑하는 '확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만약 그렇다면 지금 여친과 헤어져도 누가 욕할 사람 없을듯..) 변덕을 부려선 안됩니다.
후일을 기약하는 부분이 남아있고 지금의 감정이 일시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증해 봐야할 것이기에 지금 뭔가를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성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입니다. 착한 놈이고 나쁜 놈이고를 떠나서 그냥 뒤죽박죽이 되는 길이라는 것이죠. 그건 정말 이도저도 아니에요. 답이 안나오죠.
스스로를 혼란속으로 빠뜨리지 마시고 지금 여자친구와는 그냥 최소한 평범하게라도 관계를 유지하십시요. 그리고 그 마음을 흔들어대는 그녀와 거리가 멀어진 후에도 감정적으로 여전히 유지가 되는지를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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