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여친에게 끌려다니는 착한 남자
<질문요약>
저는 너무 착한 남자입니다. 나쁜 남자가 되야 하는데 영.. 너무 착해 빠졌다고나 할까요. 여친하고의 관계에서도 분명 여친이 잘못한 일인데 제가 화를 내야하는데 못냅니다. 그리고 여친한테 자꾸 끌려다니게 되는 것 같구요. 어떻게 해야 성격을 완전히 개조를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죠 우리. ^ ^~ 착한건가요 아니면 쫄리는 건가요. 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님과 그녀 사이가.. 님이 을이고 그녀가 갑인 경우를 말하는 것이죠. 님은 착하기 때문에 그녀의 잘못을 따지지 못한다고 하는데.. 만약 깊이있게 따졌다간 슈퍼 갑인 그녀가 님을 휘리릭 떠나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무의식적인 불안감에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요? 만약 제 얘기가 이해가 안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스스로 곰곰히 생각을 해보십시요.
남녀간에 다툼은 당연한 것입니다. 서로 생각이 다른 성인 남녀가 만나니까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 참아준다고 해결되느냐?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둘이 분명히 다른 독립체인데 어찌 한쪽의 생각대로만 맞춰갈 수 있겠습니까. 서로 생각이 교류되면서 타협안으로 절충되는 것이죠. 그래야 서로 공평하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이건 남녀관계를 떠나서 어떠한 인간관계, 나라관계에서도 절대적인 원칙입니다. 한쪽만 손해보는 관계는 절대로 오래갈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계속 잘못하도록 내버려둔다? 이게 착한건가요. 착한게 아니고 '모자른 것' 이라고 말하던지 아니면 그녀에게 차일까봐 쫄려서 라고 말해야 더 정확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타협이 되지 않으면 협상 결렬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녀가 님의 생각은 전혀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 이기적으로 밀어붙이는 여자라면.. 더이상 만나야 할 이유가 있나요? 무슨 종인가요? 노예인가요.
차일 각오.. 아니 차이는게 아니라 내가 끝낼 각오하에 따지십시요. 정확하게 따질만한 명분이 있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꼭 헤어지기 위해서 따지는게 아니라 둘의 관계를 더 유지하고 좋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구요. 이건 착하고 말고가 아니라 모자르냐 똑똑하냐의 문제입니다. 그 점을 인식하면.. 고쳐질 수 있을 겁니다.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연관글>
[연애고민] 나이가 듬에 따라 순수함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연애고민] 밀당...?! ㅠ 그 참을 수 없는 어려움...
[연애고민] 나름 괜찮은 남자, 왜 여성에게 외면을 받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