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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헤어지기 직전에 겨우 잡은 여자친구




<질문요약>


 헤어지기 직전에 겨우 잡은 여자친구때문에 고민입니다. 예전같이 않은 그녀의 태도 때문입니다.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될까하고 생각해보지만..그래도 너무 차가운 그녀를 대할때면 가슴이 막막해집니다.

 저는 29살이고 여자친구는 한 살 어립니다. 제가 그녀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 못했던 것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잘해보려고 하지만 여자친구는 애정이 많이 식은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헤어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떤 맘일까요..ㅜ














 참..이해가 안되네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구요..? 그럼 예전처럼 잘해주세요. 그것밖에 다른 답이 있나요?

 아...잠깐,
예전처럼 잘해준다는 말 이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군요. 님이 그녀에게 있어서 받은 '마이너스 점수' 를 우선은 청산하고 예전처럼 잘해줘야 관계가 다시 회복되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단순하게 생각하십시요.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던 것에 대해 후회하고 한탄만 하는 모습이 제일 꼴보기 싫은 모습입니다. 왜 한탄하느냐 하면 마이너스 행동에 대해서 복구하는게 너무 힘이 드니까요.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본인이 그녀를 너무 힘들게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역지사지가 쉽습니까. 그러면 이젠 그녀를 힘들게 한 만큼 본인도 힘들게 복구하면 됩니다. 

 근데... 대부분 그 정도로 각오하고 힘든 것을 감내하기는 커녕 그냥 예전에 잘해주던 것과 비스므레하게 해주면서 관계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하는 말은 '왜 이렇게 회복이 안될까요.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데..그래서 열심히 노력하는데 잘 되질 않습니다. ㅜㅜ' 라고 한탄을 합니다. 대단한 착각이죠. 

 상황을 주식이라고 비유해서 생각해 보십시요. 예전에 0(제로)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수익율을 100% 성장시켰는데 그걸 어느샌가 다 까먹고 하한가까지 쳐서 -100%가 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당연히 다시 본전까지 회복을 해야 그때부터 수익율을 높힐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돈으로 따지면 이렇게 간단한 사안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애문제에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곤 합니다. 

 제발... 남자라면 징징대지 맙시다. 본인이 벌려놓은 일은 본인이 감수하자는 '각오'를 확실히 세우십시요. 여자친구가 예전처럼 따뜻하지 않고 차갑게만 군다라...? 그게 어때서요. 본인이 잘못했으면 그 책임을 질 생각을 해야하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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