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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여자친구에게 의존하는 병...어떻게 좀 ㅜ



<질문요약>


 저는 병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의존하는 병입니다. 이상하게 여자친구가 어디론가 떠나버릴 것 같고 막 연락 안되면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고쳐야 하긴 하는데 참 어떻게 해야할런지..ㅜ










 

 여자친구에게 의존, 집착을 한다... 음.. 그런건 고쳐지지 않습니다. 왜냐? 원래 의존하고 집착하는게 연애에 필수적인 요건이기 때문이죠. 막 자꾸 불안하고 사라질까봐 두렵고 문자없으면 불안하죠? 그런것은 10년된 연인사이에도 그렇고 20년차 부부사이에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님처럼 증상이 티가 안날 뿐이죠. 또한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느끼는 감도가 틀릴 뿐이구요. 

 쉽게 말해서 지금 님에게 부모님이 계시겠죠. 그 부모님은 언제라도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사람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이 답글을 달고 있는 저 또한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걸 세심하게 감도 높게 느끼고 있지는 않죠. 그렇지 않습니까? 부모님이 지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오지에 조난당하셨거나 무슨 테러범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다면 느낌이 틀리겠죠. 불안하고...또 불안해질 겁니다. 

 

 지금 여자친구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에 평소에 어차피 느낄 수 밖에 없는 불안감이나 의존..집착이 크게 다가오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것은 차근차근히 사그라들게 되어 있습니다. 단 완전히 고쳐지는게 아니라 느껴지는 감도가 적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지금 느끼는 불안감 등을 '강박관념' 처럼 받아들이지 마세요. 불치병도 아니고 정신병도 아닙니다. 고쳐야할 대상이라고 생각지 말라는 겁니다. 

 불안함을 즐기고 의존하는 것을 인정하고 집착하는 것을 더 테크니컬하게 하십시요. 단...!
단... 그러한 것들을 여자친구에게는 찌질하게 많이 티나도록 하지는 마십시요. 이미지 관리하라는 말입니다. 찌질한 티내면 여자친구가 많이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남자니까 격투 얘기를 잠깐 한다면... 유명한 파이터가 있다고 칩시다. 그 파이터는 여러번 챔피언을 하고 무적이라고 불리는 선수입니다. 그 선수는 과연 링을 올라갈때 안 떨릴까요? 엄청 떨릴겁니다. 하지만 그 떨리는 감정을 팬들에게 어필하지는 않습니다. 티나게 겁먹은 표정 짓고 막... 무섭다고 엉엉 울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의 속마음으로 떨 뿐이죠. 그 파이터가 만약 '저는 경기에 나가는게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하면 이 공포심을 고칠 수 있을까요?' 라고 한다면 저는 똑같은 답을 내릴 겁니다. '누구나 다 두려워요. 누구나 다 링에 올라가서 상대방을 대할때면 질수도 있고 아프게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요. 그리고 차라리 훈련을 더 열심히 하십시요.' 

 님도.. 여자친구에 대해서 의존하고 집착하고 불안한 감정에 대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요. 어쩔 수 없는 감정입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시간에 여자친구에게 더 점수따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요. 어차피 그런 불안한 감정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노력해서 마음을 더 뺏고 그래서 결국 여자친구가 나를 더 많이 좋아해주고 왠만해선 떠나지 않을 것 같아지게 되면 그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테니까요. 위에 말한 파이터가 계속 이기다보면 링에 올라가는 두려움이 줄어드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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