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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짝사랑

[연애고민] 내 맘을 내가 어쩌지 못하는 짝사랑



<질문요약>

 사람의 감정이 참 뭔지.. 최근에 한 여자를 너무나 심하게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3살 연하의 여자고 성격은 착하고 이쁘장한 외모입니다. 자꾸자꾸 마음이 끌려드는 것을 저도 어쩌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불행중 다행인지 군대에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호감을 표시하면 자기 남친이 있다면서 사전차단을 해버리곤 합니다. 답답하네요. 정식으로 고백은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힘드네요..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날 좋아해달라고만 쪼를게 아니라 그냥 잘해주지는 못하나요? 그것이 배포 크게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후회를 남길 여지를 두지 말고 한없이 퍼부어주란 말입니다. 그녀의 현재 남친은 군대에 있다면 더더욱 잘 된 일 아닙니까? 제가 좋은걸 가르치는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님의 마음이 진심이고 절절한듯하여 말해드리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랑이란 사람의 마음속에 새겨진 문신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든 지워질 수 있습니다. 한없이 후회없이 대가없이 잘해주다보면 그녀의 마음도 열릴때가 옵니다. 언제라고 할 순 없습니다. 순전히 그녀의 마음에 달려있으니까요. 그녀의 마음이 선택할 일이죠. 

 

 지금은 군대간 남친에 대해서 얼마나 절절히 좋아하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정말 잘해주고 항상 웃어주고 하다보면 점점 님에게로 마음이 쏠리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순간(한 순간, 찰나) 군대의 남친과 님 사이에서 갈등하고 비교가 되어버립니다. 한번 비교가 되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그때 더더욱 잘해주고 또 항상 웃어주면서 그녀 앞에.. 그녀 곁에 있어준다면 저울추는 님에게로 확실히 기울겠죠. 

 바로 이때입니다. 저울추가 님에게 기운것은 충분히 본인이나 그녀나 느끼게 될 겁니다. 그때가 바로 고백의 타이밍입니다. 지금 님이 아무런 잘해준 것도 없고 또한 그 잘해주는 것들이 충분히 게이지를 채우지 않은 이상은 섣부른 고백들은 씨도 안먹히는게 당연합니다. 도대체 뭘 믿고 그렇게 자꾸 마음만 표현하나요. 그건 말도 안되는거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에게 몇백~몇천만원 빌려달라고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듯.. 

 그리고 좋아하는 감정을 종종 말했다고 하면서 고백은 안했다는게 뭔 소린지 모르겠군요? 또한 님이 잘해줬다고 하는 것들.. 제 생각에 그리 탐탁치 않은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뭔가 대가(그녀의 마음)를 바라면서 눈치보면서 잘해주려는 것들 별로 그녀 맘에 와닿지 않아요. 그걸 꼭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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