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튕기는 AB형 남자

<질문요약>

 친구가 소개팅을 해줬는데 그 남자가 AB형이었어요. 몇번 만나게 되면서 서로 호감을 느끼는 것을 알았거든요. 근데 남자가 이래저래 바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이 초반엔 좀 오다가.. 그 뒤로는 안오는거에요. 하도 안와서 제가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기다렸다는듯이 반응이 오는거에요. 저 데릴러도 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 이후로 또.. 그래요. ㅡ.ㅡ; 하두 답답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랬죠. 그랬더니 하는말.. 튕기는 거라네요?? 이건 뭐죠. 대체 이 남자 속셈이나 심리는 뭔가요. 별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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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튕기는거 맞습니다. 튕긴다는게 어떠한 목적하에 원하는 마음이 있지만 그것을 때로는 거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ab형의 복잡한 이 남자는 어떠한 의미로 튕길까요. 이것저것 재는 것 같습니다. 그냥 여자들이 쇼핑할때 물건을 고를때 이것저것 재는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을 꼭 나쁜 의미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성향의 문제니까요. 여자들이 물건을 엄청 세심하게 고르는 것을 옆에 기다리던 남자친구나 남편은 피곤해하고 짜증내는 것과 같습니다만.. 그게 꼭 여자가 잘못한건가요? 그냥 여자와 남자의 성향차이인 것이죠. 지금 그 AB형 남자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냥 크게 마음쓰지 않으면서 연락하고 지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복잡한 사람이니까 그것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님의 플레이를 하시면 됩니다. 연락하고 싶으면 연락하고 안하고 싶으면 하지 않는 걸로 말이죠. 님이 굳이 그 사람의 패턴이나 성향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연애는 휘말리면 피곤해집니다. 초반엔 그래도 서로 좋자고 하는게 연애인데..(나중에 의무와 책임은 있다하더라도) 이렇게 신경쓰이고 피곤해버리면 곤란합니다.

 이건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님은 혹시라도 그 남자가 나를 갖고 노나..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그 남자분이 엄청 잘난 훈남이고 여자들이 줄줄 따르지 않는한은... 그럴 깜냥도 안됩니다. 그냥 남자도 이래저래 생각이 복잡할 수 있고 소심하기도 하고 숫기도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덤덤하게 생각하세요. 크게 바라지 말고.. 담백하게 말입니다. 그게 편하실 거에요. 별난 사람에게 '왜..너는 별나게 구는거야?!' 라고 해봐야 헛된 메아리일 뿐..

 AB형 남자는 집착이 엄청 강합니다. 자신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선택하게 되면 엄청 매달리게 됩니다. 단.. 그러기 전까지는 이리저리 재보는 일을 많이 하겠죠. 여자들보다 어떤 면에선 더 꼼꼼하다고나 할까요. 그러니.. 그 남자가 님을 완전히 선택하기 전까지는 마음을 비우시고 편하게 대하십시요. 그리고 여러모로 잘 가꾸시고 언행에도 신중히 신경써서 매력적으로 표현하면 됩니다. 그게 혹시 짜증나실지도 모르지만..(만약 그렇다면 이 남자분과는 맞지 않는 궁합 또는 성격) 그 남자가 맘에 든다면 그렇게 할 수 밖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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