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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개팅

[연애고민] 종로근처에서 맞선을 보는데..



<질문요약>

 경기도 쪽에 사는 연애 경험도 별로 없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이번에 종로근처에서 지인소개로 맞선을 보게 되었는데 어디를 가야할지도 몰라서요. 종로쪽 검색해서 카페랑 음식점 찾아놨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곳 있으면 추천좀해주세요. 제가 종로쪽 지리나 상황을 잘 몰라서요. 그리고 오후 4시쯤 약속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시간이 약간 신경쓰입니다. 오후 4시라면.. 저녁먹기 전까지 최소 2시간에서 3시간(6시나 7시에 먹는다고 치면)의 텀이 있네요. 만나서 자리잡고 어쩌고하는데 대략 10분에서 20분 소요됩니다. 그러면 4시 20분이죠. 이때부터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기까지 1시간 40분~2시간 40분 가량의 시간을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해야합니다. 너무 길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정말 거의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글을 쓰는 것과도 같습니다. 

 지금 님이 말하는대로.. 연애경험이 별로 없고 하시다기에 하는 말입니다. 다행히 서로 딱 만났는데 원하는 타입이고 해서 마음이 열리는 럭키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아직 어색한 느낌이 드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영 걸립니다. 

 너무 근사하고 멋진 장소를 고르는데에 신경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종로 3가쪽보단 (여긴 너무 번화하고 정신이 없음) 차라리 안국역쪽으로 가실거면 '삼청동 맛집라인'이 낫습니다. 다음 지도 등에서 삼청동 주민센터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곳을 기점으로 위아래 길 자체가 다 맛집이고 카페입니다. 분위기 또한 소개팅이나 연인의 만남으로써 상당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같이 걷다가 맘에 드는 곳에 쓩~ 하고 들어가기도 아주 좋죠. 

 

 대략 몇군데 알아놓고(각기 다른 스타일 집으로) 같이 걸으면서 대화를 하며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골라보다가 여자분이 영 잘 모르겠다라고 하면 그땐 알아놓은 집으로 슬쩍 이끌면 되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취하게 됩니다. (가보시면 암..) 

 맞선이라고 딱딱한 느낌으로 가지 마세요. 같이 걸으면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약속장소를 가면서 자연스러운 동행-차로 움직이면 지하철등에서 픽업해서 함께 간후 주차해놓고 움직이면 됨) 혹시라도 아기자기한 가게가 보이면 (악세사리 등..) 저같으면 '정말 아무런 부담없이 들어주세요. 저로써는 오늘 만남이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의미있는 시간이 됩니다. 기념으로 간단한 거라도 하나 사드릴테니 받아주세요. ^ ^' 이렇게 넉살좋게 또한 유쾌하게 이끌 겁니다. 첨엔.. 당연히 '저기 구경가볼래요?' 할거구요. 

 살짝 색다른 시도면서 또한 아주 파격적이고 변칙적이진 않은 행위입니다. 물론 님이 그녀를 만났을때 맘에 든다고 느낀다면 시도하십시요. 좀 더 빨리 친근해지면서 딱딱하게 시작하는 맞선자리보단 부드러운 대화로의 진행이 되실 겁니다. (선택은 님의 자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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