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20대 중반 여성

<질문요약>

 

 2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 20대 중반 여성이에요. 6년간 알고 지내다 사귀었고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그래왔어요. 정말 서로 좋아하고 군대도 다 기다렸고 그래요. 주변에서도 다른 남자 만나봐라 이래요. ㅠ 저도 심란하고 그런데 또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도 들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그래요. 그런데 문제는 남친과 헤어졌을동안 알고 지낸 남자가 있어요. 그 남자에 대해 자꾸 생각이 나고 꿈에도 나와요. 저는 두 사람을 다 사랑하게 된건지 어떤건지 정말 모르겠고 너무 심란해요. 어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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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히 가능한 상황에 이르른 것입니다. 남들은 마음이 좀 식으면 끝을 내기도 합니다. 끝을 내가면서 다른 사람을 찾기도 하죠. 님은 마음이 식는 과정속에서 남은 정으로 이어가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우선적으로 부연설명을 하자면 사람의 심리는 우주와 같은 무한대이며 엄청나게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그래서 예측이지 확실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저러한 부분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님은 이어가려는 의지를 가진 상황에서 마음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향해버린 것입니다. 남들은 끊고서 진행하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나쁘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성향의 차이와 의리가 많아서.. 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의리'는 친구사이에서나 지켜야 합니다. 연애는 인생을 같이 할 동반자를 찾는 행위이기 때문에 단순히 '의리'로만 진행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정말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완전히 맞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해야 더 올바른 말이긴 합니다만..

 

 지금 어느 누구도 님에게 어떻게 해라..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은 님도 잘 알 것입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아쉬움과 미련, 후회는 남을 만한 어중간한 상황이죠. 그런 상황이 되기 전에 양단간에 선택을 했어야 더 좋았겠지만 말입니다.

 

 위에 제가 쓴 내용을 참조하면서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더 질질 끌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이 더 가는 사람을 선택하는것이 덜 후회하는 길이라는 점도 아시길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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