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몇년전에 고백했다가 차인 여사친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그냥 잘 지내기만 했구요. 여러명 모인 술모임에서 제가 걸린 벌칙주를 여사친이 마셔주더라구요. 3번이나요. 그리고 진실게임에서 친구들이 왜 제 고백을 거절했냐고 그녀에게물었거든요.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그냥 술 마시더라구요. 흠.. 그리고는 흑기사 소원으로 집에 데려다달라고 하고 집 앞에서도 저랑 잠깐 같이 있어달라고 하고는 집에 들어갔는데.. 어떤 걸까요 흠흠;
그렇게까지 그녀가 티를 냈음에도 망설이거나 눈치를 채지 못하는 당신은 정말 바보로군요.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와 약속을 잡고 데이트를 하십시요. 우선은 부담스럽게 무슨 고백이나 이런건 보류하시고 최대한 즐겁게 해주고 잘해주십시요.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몇번 보낸 후에 정식으로 고백하면 됩니다.
그녀도 과거에 님의 고백을 안 받은 것에 대해서 혼란스럽게 생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님을 막 바로 사귀고 싶다..이런 것도 아닐 수 있죠. 그냥 사람 마음.. 여자 마음이란게 그렇게 우유부단하고 갈등상황이 많습니다. 세세하게 따지고 복잡한 것이죠. 쇼핑할때의 여자의 모습을 보면 딱 그러하지 않습니까.
그녀도 님을 좋아하는 면이 티가 날 정도로 보입니다. 님도 그것에 맞춰서 (그녀를 여전히 좋아한다면) 위에 말한대로 우선은 좋은 시간들을 보내는데 최선을 다하십시요. 그러면서 그녀의 불확실한 마음을 님에게도 향하도록 노력하십시요. 그렇게 그녀의 마음이 나에게로 많이 잡혀간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갈때쯤이면.. 슬슬 고백을 할 타이밍을 봐야겠죠.
그때가 되면 정말 진지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는 좋은 분위기에서 님의 마음도 전달하고 그녀의 얘기도 차근히 들어주십시요. 서로가 생각이 통하고 확신이 든다면 그때부턴... 사귀면 됩니다. 손도 잡고 좀 더 달달한 시간들을 더더욱 많이 가지고 더 이뻐해주고 그러면 됩니다. 그렇게 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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