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 남자 대학생입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거든요.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알고 있는 상태구요. 썸을 오래타닥 고백을 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사이가 좀 틀어지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8개월쯤 후에 제가 사과를 해서 다시 잘 되려는 분위기였는데 그애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만남 약속을 말하니 허락하더라구요. 이기적이긴 한데 정말 고백하고 싶습니다. 곧 군대도 가거든요 ㅠ 고백을 해야할까요 안해야 할까요 고민되네요 휴
세상사 완벽하게 결론이 나는 일이란게 없습니다. 그건 미래를 완전히 예측해야만 가능한 것인데 있을수도 없는 것이고, 설사 미래를 완벽히 안다고 해도 그건 너무나 재미없는 삶이 되겠죠. 모르기 때문에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님의 진심만 가지고서 행동하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한다. 이제 곧 군대가지만 너에게 정말 고백하고 싶어서 하는거다. 나도 앞으로 어찌될진 모르지만 너를 좋아한다. 정말로...'
그냥 이렇게 한마디면 됩니다. 진심을 다해서 말이죠. 어떠한 상황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뭐 고백할때 분위기 잡고 뭔가를 특별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 진짜 진정한 진심을 토대로 한다면 그런 것들은 지극히 일부의 부가적인 일입니다. 그냥 딱 만나서 말하면 됩니다.
선택은 전적으로 그녀의 몫이겠죠. 님은 님의 진정한 진심을 끌어내서 용기내어 전달하면 그 뿐이구요. 망설인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아직 자신이 상처받을지 걱정한다는 건데.. 그 걱정하는 만큼 덜 좋아하는 것이죠. 진정 좋아하면 뭐가 두렵습니까. 설사 거절 당한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마음 전하는게 최선입니다. 단지 얄팍하게 가볍게 좋아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요.
그녀에게 새로운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니까.. 어찌되었든 선택은 전적으로 그녀의 몫입니다. 님은 님의 몫을 최선을 다해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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