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아직 저를 오빠같이만 좋아한다는 여자애때문에 고민입니다. 알고 지낸지 몇달 되었고 지금 데이트도 여러번 했거든요. 다른 연인들처럼 영화보고 밥먹고 등등요.. 그래서 저는 고백하려고 그애 생일때 선물도 주고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ㅜ 그냥 오빠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들으니 좌절스럽네요. 그래서 제가 단념할까하고 연락하는거 부담스러우면 말하라고 했더니 그런건 아니래요. 앞으로도 이렇게 지내다 고백하면 될거 같기도 하고 아닐거 같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미치겠음 ㅜ.. 아니면 이거 어장관리일까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어장관리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그것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어장관리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오십보 백보라는 옛 속담 아시나요. 어장관리도 여러 남자를 동시에 간보는 것이고 그 중에 정말 맘에 들고 마음이 홀딱 빠져버리면 그 남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게 됩니다. 어장관리가 아니어도 어떤 남자를 한명씩 만나고 그 남자와 좋게 지내다가 맘에 안들면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반복합니다. 자.. 굳이 종이 한장 차이같은 것 아닌가요? 생각에 따라서 '천지차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선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어차피 내가 마음을 완전히 뺏어버리면 나만 바라보게 되어있는게 '연애의 핵심적 구조'라는 차원으로 보면 말입니다.
지금 그녀는 님에 대해서 어느정도 '후보'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은 99도가 되어도 끓지 않습니다. 아시죠? 단 1도가 부족해도 끓지 않죠. 사람의 마음이나 애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히 수치로 따질 순 없지만 사람마다 각자 '필이 딱 꽂히는 수준'이 있을 겁니다. 아직 그녀는 그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은 것 뿐이죠. 더 노력해야할 뿐입니다. 단순한 노력보단(여태까지 큰 성과가 없으니) 뭔가 그녀를 다시 잘 파악해서 마음 깊숙히 들어갈만한 행위나 아이템 등으로 공략해야겠죠. 저라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나를 남자로 봐줘라..' 라고 강요할 순 없습니다. 그녀의 눈에 아직 님은 좋은 오빠로만 느껴지는 걸 어쩌겠습니까. 그녀가 꽂힐 수 있도록 더 강구를 해야봐야겠죠. (이건 그녀에 대해서 제가 몰라서 제시해줄 수 없는 부분이네요..)
<연관글>
[연애고민] 키스까지 했는데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는 그녀
[연애고민] 연하지만 오빠다운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연애 > 고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정말 좋아하는데.. 그녀도 절 좋아하게 하려면? ㅜ (0) | 2015.03.04 |
---|---|
[연애고민] 오빠로는 편한데 남자로는 설레지 않는다는 그녀 (0) | 2015.02.25 |
[연애고민] 같은 수업 듣는 그녀.. 연락처를 어떻게 받아야 할지 ㅜ (0) | 2015.02.20 |
[연애고민] 연락처는 아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0) | 2015.02.19 |
[연애고민] 여자에게 고백할때 가장 좋은 방법은? (0) | 201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