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우연히 만나서 연락해도 되냐고 물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고 지내게 된 여자가 있습니다.(나이차이 5살이상) 첫만남에서 술자리 하면서 손도 잡았습니다. 담에는 영화도 보고 그렇게 가까워지면서 결국 키스도 하게 되었죠. 여자애가 하는 말이 자기는 누구를 좋아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키스하다보니 제가 흥분을 했는지 그녀의 집으로 가도 되냐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녀는 거절했구요. 그 후에도 영화보고 집에 데려다주다가 또 키스하고 집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무산되었지만.. 어찌되었든 저는 그녀에게 사귀자고도 했지만 아직 정확히 답을 듣지는 못했구요. 그러다가 언젠가 저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결론은 자기는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건 아닌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구요. ㅠ 저는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조금 다른 태도로 절 대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녀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서로 좋아하다가 스킨쉽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스킨쉽부터 시작한 설레임이군요. 그것이 지금 시작부터 삐걱대는 이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것이죠. 그녀의 마음이 아직 님에 대해서 인식하고 정신적으로도 좋아할 시간이 없이 그냥 스킨쉽으로써 너무 연인의 분위기로 흘러버렸습니다. 그녀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 있겠죠.
스킨쉽이 빠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스킨쉽이 진행되기 전에 정신적으로도 서로 끌려야 하는 것이죠. 지금 님이 말한 상황들을 보면 술 마시고 영화 보고 손잡고 집앞에서 키스... 이런식입니다. 정신적으로 서로 끌릴만한 시간보단 그냥 청춘남녀가 분위기상 설렐만한 요소들이 더 많은 것이죠.
물론 이러한 분위기는 분명 필요합니다만.. 그것은 윤활제 역할을 하는 쪽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지금 보면 일반적인 키스가 더 진한 키스로 진행되고 집에 같이 가자는 등의 멘트로써 성관계까지 암시하는 상황으로 흐르죠.
분명히 그녀는 아직 누구를 좋아해본적이 없다고 했었죠. 정신적인..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아직 미숙한 것입니다. 그 부분을 좀 더 이끌어주는 연애가 되었어야 합니다. 지금 자꾸 그냥 단순히 쪼르는 식으로 하지 마십시요. 오빠 답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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