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너무 착하고 마음이 여린 오빠가 있습니다. 다른 지인들과 함께 같이 친해진 사람들중에 하나였어요. 그런데 그 오빠가 저를 좋아하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사귀는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있고 부담스러워요. 잘 모르는 사람이면 선을 딱 긋겠지만 이 오빠한테는 안되네요. 상처받을까봐요. 그래서 그 오빠가 저를 바라볼때 솔직히 마음이 아파요. 저도 아직 누굴 사귀어본적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왜이럴가요.. 마음이 아프네요.
음.. 우선 '연민의 정'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따져보면 사람의 마음을 이리저리 재단하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기도 합니다. 경계가 불분명한 순간들이 거의 대부분이니까 말이죠. 팔레트에 물감을 이것저것 섞어보면 그 모습 자체가 우리의 마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것저것 섞여있어서 경계를 분명히 긋기가 불가능한 것이죠.
그 오빠에 대해서 분명한 것은 '정이 들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만으로는 사랑이라고 하기엔 부족합니다. 사랑은 사실 많은 감정들이 종합적으로 합쳐진 것이거든요. 지금 경계 자체가 불분명해서 애매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간들도 겪어내야 할 뿐입니다.
섣불리 사귀는 것도 안되고 그렇다고 딱 선을 그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 오빠가 님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낄 지언정 어떤 결정을 빠르게 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설사 그 남자가 님에게 푸쉬를 해오더라도 좋게 설득해야 하는 것이죠.
'아직 나는 오빠에 대해서 딱 사랑이다..라는 감정의 확신이 들지 않아. 그러니 이렇게 푸쉬를 하지는 말아줬으면 해..'
사실 이 말 밖에는 다른 정답은 없습니다. 확신이라는 것은 내가 이것을 선택하고 나서 나중에 후회가 없을 정도의 기준치를 말하거든요.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단지 내가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비중이 (또는 레벨이) 차 올라야 가능해진다고나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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