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 여성입니다. 저보다 5살 정도 연상의 같이 알바하는 곳의 남자가 있거든요. 둘다 신입이었고 서로 호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하필.. ㅠ 그 분이 다른 곳으로 부서이동을 하면서 다소 소원해졌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술자리 모임에서 제가 좀 취했는지 보고 싶다고 보러 와달라고 막 보낸거에요 ㅠ 그냥 술김에 고백을 해버린거죠 ㅠㅠ 하지만 오는 답변은 너무 먼 곳으로 부서이동을 하기도 했고 잠도 많이 못자면서 피곤하고 해서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그 이후에 전에 약속이 있던것으로 해서 만나긴 했는데 제가 그날 미안했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자기도 노력해본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자기도 상황이 좀 힘들지만 다음에 올 땐 시간을 좀 많이 내보겠다고 하긴 하는데.. 이거 노력을 해봐야 할지 아니면 그냥 포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정말 애매한 상황이네요. 그렇지만 너무 빨리 답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람과 사람은 각자의 상황이 다르니 그것에 맞게 심리나 마음도 다를 수 밖에 없거든요. 설사 비슷한 상황속에 있더라도 (예를 들면 신입생 교육을 같이 연수원에서 2주간 듣는 상황 같은?) 성인 남녀는 마음이나 생각이 다르니 말이죠. 지금 두 사람은 거리도 멀어지고 남자분은 잠도 많이 못자면서 힘든 상황이라고 하니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 상대적으로 상대방 보다는 급한 마음을 가진 상황입니다. 그 부분을 직시하고 그 상대방이 지금 여유가 없는 것을 충분히 인지를 한다면 급한 마음을 내려놓는게 급선무입니다. 허벅지에 바늘을 찔르기라도 하면서 (비유) 참아야 합니다. 보통 본인이 참아보는 기간보다 최소 2~3배 정도 더 길게요. 상대방의 진심이야 때가 되면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안 좋은 것이니까요.
당연히 상대방이 님에 대해서 엄청 마음이 크고 깊다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마음 표현도 하고 그랬겠죠. 님도 은근히 그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서로 어느정도 호감만 가지다가 바로 거리가 멀어진 상황이니까요. 깊어질 타이밍이 없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님도 분명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 것 같으니까 관둘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일테지만.. 특별히 다른 좋은 사람이 당장 없다면 자신의 마음도 다스릴겸 '기다림의 미학'에 대해서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다리는 동안 자기 계발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으면서 반대급부적으로 발전적인 것을 쌓아놓는 것이죠. 그러면서 간간히 그 사람과 연락을 할 때면 그런 것들을 공유해도 좋죠. 그러면 상대방은 님이 너무 부담스럽게 답을 요구하는 그런 모습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고 또 발전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좋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본인을 기다려주는 듯한 님의 모습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가질테구요. 그러면 아무래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힘들어질때 님에게 마음이 가게 될 수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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