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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1000일을 앞두고 이별...

<질문요약>

 1000일을 앞두고 이별..했습니다. 정말 추억도 많고 하루하루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헤어져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의 말입니다. 힘들어서 이젠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졌다고하면서 미안하다는 소리를 합니다. 사실 제가 좀 소홀했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귀찮고 피곤해서 그랬죠. 후회됩니다. 정말 여자친구가 그립습니다. 다시 볼 수 있다면 너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휴...



 장문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세요. 마음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생각, 개념을 담아야 하죠. 단순히 잘못한 것에 대해서 주욱 늘어놓는 식으론 안되구요. 그러면 읽는 사람 더 짜증납니다. 모든 요소를 다 버무려야 합니다. 달콤했던 추억도 슬쩍 얹고 잘못을 한 부분은 확실히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달라질 부분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생각도 담아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어둡지 않게 또는 너무 장난스럽지도 않는 분위기의 편지가 되야만 하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좋은 편지입니다. 

 헤어진 순간에는 항상 못해준 것에 대해서...내가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후회하게 됩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매순간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어야 하는 것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매순간 정말 열심히 정열적으로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죠. 할때 하고 쉴때 쉬어야 하니까요. 

 

 그냥 그녀와 깊은 대화를.. 아니 꼭 깊지 않더라도 사소한 거라도 소통하고 지냈느냐가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님은 그러한 것을 못했다고 하니 지나온 세월동안에 축적된 관계성이 얕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0일이 되는 날까지 한번 완성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편지와 함께 줄 선물들...

 

 선물들은 그녀와 관련성도 있으면서 실용성도 있고 또한 그 안에 메시지가 담길 수 있는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재미와 흥미가 곁들여지면서도 뭔가 뜻깊은 앞으로의 두 사람의 관계성을 지향하는게 좋죠. 너무 어렵습니까? 이 정도가지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안되죠. 사랑한다면서... 깊이있게 고민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을 지금 한꺼번에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녀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녀 또한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정확히 알지 모를지 저는 의문입니다. 짧은 시간을 사귀어 온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그녀가 말한대로의 마음(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녀의 마음 일부분 중에 말이죠. 그러나 그 외에 어떠한 마음이 더 남아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봐야 하는 것이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나면.. 그제서야 완전히 끝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 전에는 마지막을 알지 못하죠. 그래서 미련이 남고 계속 잊지 못하는 것입니다. 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을 궁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 유튜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튜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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