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고백을 하려는 20대 여성이에요. 영업적인 이유로 제가 혼자 근무하는 매장에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남자가 있어요.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눈치도 주고 연락도 해봤지만 반응이 별로 없거나 단답형으로 씹혔어요. 분명 제 마음을 그 남자는 알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고백을 하고 싶은데 대면하고 말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편지로 하는게 나을까요. 말로 하면 저 혼자 근무하기에 1:1로 할 순 있는데 손님이 올지도 모르고 제가 횡설수설할지도 몰라서 망설여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만 전하고 싶어요. 어떻게 할까요 ㅠ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말로 엄청 잘할 수 있다면 말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글로 아주 잘 쓸 수 있다면 글로 하는 것이 맞구요. 어느쪽이든 고민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죠. 더 잘하는 부분으로 하는 것입니다. 또는 적절히 크로스오버의 방법도 있습니다.
글을 조금 쓰고 말을 많이 한다던지 말을 조금 하고 글을 길게 쓴다든지.. 아니면 아예 반반 정도로 한다든지 말입니다. 또한 고백이라는 것을 권투로 비한다면 한방 ko 펀치만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방에 ko를 시키려고 하기 보단 잔잔한 유효타의 형식으로 데미지를 쌓아갈수도 있는 것입니다. 치고 빠지고 하면서 말이죠.
분명 지금 상황이 그 남자분이 계속 일적인 관계로 인해 일주일에 한번씩 온다고 하셨으니 여러방의 유효타를 생각해볼만도 한 것입니다. 굳이 위험부담을 안고 한방 ko만 노릴 필요가 있을까요. 님이 해본 '간보기'라는 것은 충분히 유효타가 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님이 한 것이 잘했다고 장담할 순 없으니까요.
단순히 '연락해봤는데 단답으로 씹혔어요~' 라고 해서 '아 그랬군요~' 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보다 더 세심하게 들어가자면 어떤 사소한 행위의 차이로 인해서 느끼은 많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냥 쉽게 예를 들어 연애 초보 남자가 여자의 손을 무드없게 덥썩 잡느냐.. 연애의 고수 남자가 여자의 손을 부드럽게 분위기 맞춰 자연스럽게 잡느냐...같은 얘기입니다. 그냥 단순히 '손 잡았더니 여자가 싫어서 뿌리치더라구요~' 라고만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깊이 생각해보시고, 자신이 말빨이 딸린다면 연습을 엄청 하시면 될 일이고 다른 곳에서 실전도 겪어보시면서 내공을 키우기도 할 일입니다. 그냥 현재의 자신의 수준만 가지고서 '될까요 안될까요 ㅠㅠ' 를 논하는 것은 너무나 노력없는 모습일 뿐입니다.
정말 원한다면... 철저히 되도록 상황을 만드록 노력하고 연습할 일이고, 그냥 요행을 바란다면 현재의 자신의 수준으로만 들이대면 될 일입니다. 자신의 수준에서 말로 하든 편지로 하든 큰 차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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