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중반 여성이에요. 동갑 남친이 있는데 저랑 단 둘이 있을땐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제 친구들이랑 함께 할때면 남친 행동이 맘에 안들어요. 말 많고 장난 좋아하는 남친인데 둘이 있을땐 괜찮다가도 여러명 있을땐 뭔가 민폐 같다고 느껴져요. 이번에 커플 + 커플 해서 4명이 놀러갔는데 그때도 뭔가 저보다 제 친구를 더 챙기는 듯한 느낌.. 여자로써 그런 느낌을 받아서 서운했거든요. 제가 별난걸까요. 남자들은 서운한거 말해줘야 안다는데 구구절절 말하는것도 좀 그래서요. 이러다 스트레스 쌓여서 결국 헤어지고 이렇게 되는걸까요 답답하네요 ㅠ
우선 님이 별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도 뭔가 그런 느낌이 꽤나 드니까 그러신 것이겠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남친을 믿어야 하는 것은 맞고 그리고 남친이 눈치가 좀 없는 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게 결론이네요.
남친은 좀 적당한 선을 잡아야 할텐데 너무 오바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님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죠. 그런 부분에서 분명히 남친에게 얘길 해줘야 합니다.
'의심하는 것은 아니나 그런건 좀 그렇다.. 오해도 되고 그렇게까지 챙길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너의 성격상의 행위라고 이해는 하지만.. 조금은 자제하면 좋겠다.. '
이런 차원의 얘기를 해줘야 남친도 인식을 하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조심을 할 것입니다. 이건 전적으로 남친이 잘못이다..라는 식으로 말할게 아니라 이해의 과정으로써 소통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안그러면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으니까요. 이런 오해들이 쌓여서 알게 모르게 트러블이 생기고 그러다 골이 깊어져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으니 소통하는 거라고 말해야 하구요. 실제로도 그러하니까요.
남자는 여자보단 아무래도 세심한 면에서 떨어집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세심한 대신에 큰 그림을 못보기도 하구요. 이건 남녀가 그냥 시야의 차이일 뿐 누가 좋고 나쁘다..가 아닙니다. 망원경이냐 현미경이냐의 차이인 것이죠. 어느것도 우월한게 아니라 특성의 차이입니다. 그러니 여자는 자꾸 자신의 생각을 (기분 나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잘 말해줘야 하고 남자는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반대로 남자의 큰 그림에 대해서 여자도 따라줘야 하는 것이구요. 이렇게 해야 조화가 잘 이뤄지는 남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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