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후반 남성이고 3년 정도 사귄 동갑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 고민 때문이구요. 여친은 결혼 의사를 표현해왔지만 저는 거의 하지 않아왔었습니다. 저도 속으론 있지만 표현을 잘 못해서 여친은 제가 마음이 없는줄 알고 있었구요.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자주 다투게 되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치고 여자로써 자존심도 상해하고 그랬구요. 저는 결혼할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확신이 좀 안선다는 것입니다. 여친과 결혼하면 좋을 것 같지만 엄청 사랑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랄까요. 결혼해도 괜찮은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 여자친구와는 무난한 결혼이 될 것 같네요..ㅠ 여친 나이도 있으니 놔줘야할텐데 선뜻 헤어질순 없고 고민입니다. ㅠ
<답변>
아직 미완성의 연애로군요. 상대방에 대한 확신.. 중요하죠. 그래서 망설이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님이 놓치는 것이 있다는 것이죠. '3년간 뭘 했는지..' 에 대한 것입니다. 1~2년이면 충분한 기간입니다. 성향상의 이유일 수 있겠지만 어쨌든 문제라면 개선해야겠죠. 추가적인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몰입된 연애를 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몰입해서 온 마음을 퍼부어보고서야 상대가 내 사람인지.. 평생 함께 할 만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었을 거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뜨겁고 열렬하지 않은 적당한 온도의 연애를 하고서는 지금의 여자친구에게는 확신이 없고 무난한 결혼생활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도 최선을 다해보지 않고 결과가 확실치 않다고 말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미지의 영역(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남겨진 부분)이 있기에 선뜻 헤어지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제 얘기들을 가지고 깊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라도 3개월간 정말 뜨겁고 열렬한 연애를 해보십시요. 연애.. 사랑이라는 것은 가만히 주어지는대로만 받아먹는 행위가 아닙니다. 물론 님도 가만히만 있었지는 않았겠죠.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긴 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딱 거기까지 인 것입니다. 그게 현실이고 팩트겠죠.
앞으로의 3개월은 그렇게 길지도 않고 충분히 해볼만한 기간입니다. 연애는 .. 그리고 사랑은 현재의 상태에서 내가 어떤 씨앗을 뿌리고 가꾸고 거기서 어떤 결실이 맺어지는지에 대한 '발전의 영역' 입니다. 발전이 없는 상황에서 '미래가 보이질 않아.. 확신이 들지 않아..' 라고 말하는 꼴입니다. 내용이 어려우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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