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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동갑 친구와의 연애고민



<질문요약>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갑 남자애와의 연애때문에 고민입니다. 전에 한번 고백했다가 차인적도 있고 자주 만나던 사이는 아닙니다. 알고지낸 기간이 오래된 것 뿐입니다. 그렇게 간간히 보곤 했는데... 최근에 그 친구가 변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저와의 만남이나 연락을 뜸하게 하던 편이었는데 요즘 들어서 자주 전화하고 자주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고민 같은 것도 많이 얘기하고 기대는 듯하구요. 

 저는 직장을 다니지만 그 남자애는 아직 백수입니다. 그래도 만나면 그 친구가 다 쏘는 편입니다. 아직도 이 친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 친구의 변화가 어떤 의미인지도 헷갈리고 다시 사귀자고 말하면 또 거절당할지 어떨지도 심히 고민이 됩니다.

 





 받아주지 않는건 그 남자가 '자격지심' 이 있어서 일겁니다. 자신은 백수고 형편이 별로인 처지인데 님은 직장인 여성이니 그 자체로 자존심이 상하는 관계입니다. 그러니 사귀면 어떻게 될지 뻔하다는 생각이 아닐까요. 데이트도 변변히 못할테고 (데이트 자금때문에) 취직 걱정 때문에 맘도 편하지 않은데 여자친구까지 즐겁게 해줘야 하는...(보통의 연인은 남자가 주로 여자에게 잘해주는게 통념이죠.) 

 그냥 지금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듯 합니다. 주로 성인이 되면 그 대상은 부모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이성에게로 향하게 됩니다. 그게 곧 연애감정과도 결부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이제 한계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지겹고 미래도 없고 그런... 

 

 그러한 삶 속에서 기대고 싶은 한 사람이 바로 '님' 이 된 것이군요. 솔직히 이것이 님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애매합니다. 그냥 좋아하게 되는 감정중에 아주 초기현상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너 나 좋아해?' 라고 물어도 답이 애매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글쎄? 그냥..가끔 생각나고...모르겠다.' 

 좀 더...두고 보는게 정답일 듯 합니다. 님도 그 사람에게 예전에도 마음이 있었고 사귀고픈 생각이 조금 있어서 지금 고민하시는 듯 하군요. 그렇지만 애매함으로 출발한 관계는 곧바로 다른 애매함을 낳고 또 낳을 수가 있습니다. 거리도 가깝지 않은 와중에 그러한 애매함으로 가득한 연인 관계는 곧... 골치아픈 관계가 될 지도 모릅니다. 기껏 좋을려고 사귀었는데 골치아프게 되어버리면... 차라리 그냥 좋은 친구였을때가 그리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 남자가 님에게 기대는 이유중에는 아마 님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이기도 할 겁니다. 비비고 싶은 소에게 비빌 언덕이 있는 셈이죠. 그러니... 지금 답을 찾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더 두고보면서 그 남자의 마음이 확실해 질 때까지 기다리십시요. 사람은 정말 못하면 죽을지경이 되면 하지 말래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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