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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3살 연상 누나



<질문요약>

 3살 연상의 누나가 있습니다. 알게된 후로 여러번 만나는 동안이 이 여자다 싶은 확신이 들어서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남자로부터의 배신당한 상처도 있고 해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다고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그녀가 저를 믿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녀는 결혼도 아직 생각이 없는데 그것도 부담된다고 합니다. 제가 27이고 그 누나가 30살입니다.













 당연히 결혼을 생각할 나이니까 결혼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죠. 그것이 이해가 안되면 곤란한데요..? 연인간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 대화(=의사소통)인데... 안 통해서야.. 

 서로 이성적으로 끌리는 감정..그건 촉발제이지 지속제는 아닙니다. 시작하는 열정이긴 하나 오래도록 지속되는 지구력은 아니란 말입니다. 오래도록 지속되려면 (그녀는 아마도 이 지구력 부분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듯) 당연히 의사소통은 기본입니다. 아시겠죠?! 

 분명 그녀는 누군가를 사귀고는 싶지만 그것에 대한 반대적 요인인 이별의 고통을 두려워 하는 중입니다. 님은 뭔가 두려움이 없나요? 연애 말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를테면 고소공포증 같은... 아니면 님보다 힘이 쎄보이는 남자와 마주보고 있는 상황이라든지... 각자 사람마다 살아오면서 생긴 두려움 말입니다. 

 

 그녀는 지금 그러한 두려움이 생긴 마당입니다. 그런 상황은 이해할려고 하지 않고 (그냥 머리속으로 대충 이해하고 넘기고) 자신의 감정에만 급급하군요. 님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는게 아니질 않습니까. 사람 마음은 처음에 진심이었다가도 나중에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서 변하고 이별을 생각하게도 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그게 사람간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중요한 것은 그녀가 지금 그것이 두렵다는 겁니다. 단지 그것 뿐이고 결혼에 대해서도 아직 생각을 못해봐서 부담스럽다는 것이죠. 이 두가지에 대해서 그녀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면 둘이 사귀게 되든 아니든간에 문제거리가 될 겁니다. 언젠가는 서로 마음이 갈리게 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거라는 소리죠. 

 좀 깊이 있게 들으십시요. 상대가 웃으면서 말할 때 말이죠. 흔하게 들어봤죠? 

 '좋게 말할 때 들어라 아가야~' 

 지금 님의 모습 자체가 초반에 냄비처럼 끓는 모습에 대한 오해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물론 진심일 수도 있겠죠. 근데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진심인지는 스스로 장담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 이렇게 해야합니다. 

 '알았어. 난 분명 그냥 옆에 있을꺼야. 허락할때까지. 지금처럼 사귀는 것에 대해서 계속 고집부리진 않을께. 부담갖지 않아도 돼. 언젠가 내 마음에 대해서 믿음이 갈때까지 지금처럼 옆에 있을테니까. 그리고 그냥 이렇게 매일 얼굴만 봐주면 돼. 알았지? ^ ^' 

 라고... 넓은 마음으로 (남자라면) 다가서세요. 그러면 그녀는 님을 다시 보게 될 겁니다. 의젓한 남자라고... 어쩌면 조금 믿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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